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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24 18:30:49, 수정 2017-10-24 18:30:48

    더 뉴XC60, 레인지로버 벨라 넘어설까

    볼보 vs 랜드로버 '중형 SUV 대결'
    1세대 이후 8년 만에 '풀체인지'
    고급스러운 디자인 HUD 장착
    안정적인 주행감은 벨라와 비슷
    수입차 브랜드 상위권 도약 노려
    • [한준호 기자] 최근 들어 고가 수입차 브랜드들이 잇달아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신차를 출시해 주목 받고 있다. 바로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벨라와 볼보차의 더 뉴 XC60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영국을 대표하는 SUV 브랜드 랜드로버의 럭셔리 중형 모델인 레인지로버 벨라는 국내에서도 연예인 등 셀러브리티가 타는 차량으로 인식돼왔다. 모처럼 오랜만에 나온 랜드로버의 신차답게 레인지로버 벨라는 재규어랜드로버의 국내 판매량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최근 발표한 지난 9월 판매대수에서 재규어랜드로버(1323대)는 렉서스(1128대)를 제치고 3위 브랜드로 껑충 뛰어올랐다. 재규어랜드로버의 8월 판매량이 743대에 불과했는데 78.1%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9월 957대와 비교해도 38.2% 늘어난 수치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전체적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에 정제된 스타일이 돋보인다. 콤팩트 모델인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대형모델인 레인지로버 스포츠 사이 중간 모델답게 합리적인 차체 크기가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성능 역시 최근 시승을 통해 가장 돋보인 점은 뛰어난 순간가속력과 코너링에서의 안정적인 주행감이었다. 시승 차량은 레인지로버 벨라 D300 SE로 300마력의 디젤 3.0리터 V6 트윈 터보차저 D300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최대 토크 71.4㎏·m의 힘을 발휘한다.

      그렇다면 볼보의 더 뉴 XC60은 어떨까. 이번 더 뉴 XC60은 2세대로 1세대 XC60 출시 이후 8년만에 풀체인지 됐다. 1세대는 올해 7월까지 전세계에서 102만7276대를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 더 뉴 XC60은 이미 계약대수 1000대를 넘어섰다. 이만식 볼보차코리아 상무는 “많은 분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시고 있다. 물량 확보만 남아있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최근 진행된 미디어 시승행사에 더 뉴 XC60을 타봤다. 이번 시승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가솔린과 디젤 모델을 모두 운전해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SUV는 역시 디젤’이라는 편견을 깨버릴 만큼 가솔린 모델의 파워풀한 주행감이 돋보였다.

      특히 더 뉴 XC60 외관은 볼보차 최초로 한국인인 이정현 디자이너가 맡아 디자인 했다. 대형 SUV인 더 올뉴 XC90과 형제처럼 비슷하면서도 더 날렵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위한 낮은 전고가 압권이었다. 

      시승과 함께 고속 주행은 물론, 코너링에서도 중형 SUV가 아닌, 중형 세단을 몰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큼 뛰어난 주행감을 선사했다. 디젤은 최대 출력 190마력에 최대 토크 40.8㎏·m을 발휘하고 가솔린은 최대 출력 320마력에 최대 토크 40.8㎏·m의 파워풀한 성능을 구현한다. 레인지로버 벨라보다 떨어지는 성능이지만 실제 주행 시에는 크게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다.

      또 하나. 지난해 더 올뉴 XC90을 시승해보면서 느꼈던 단순한 디스플레이 화면과 버튼이 이번 더 뉴 XC60에도 고스란히 이어져 편리하게 내비게이션 등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다. HUD(헤드업디스플레이)도 장착돼 있었다. 레인지로버 벨라가 HUD(헤드업디스플레이)가 없었다는 사실과 비교하면 더 낫다는 기분이 들게 했다.

      랜드로버와 볼보 모두 국내에서 특유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잘 유지하고 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두 차량 모두 프리미엄급 중형 SUV로 손색이 없다. 특히 꾸준히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볼보차가 이번 더 뉴 XC60을 통해 랜드로버처럼 수입차 브랜드 순위 상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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