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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심술궂은 제주 바람 뚫고 PGA 우승 이룰까…3R 선두 복귀

입력 : 2017-10-21 20:14:15 수정 : 2017-10-21 20: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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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서귀포·배병만 기자] 세계랭킹 4위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24)가 다시 부활해 한국무대에서 PGA 우승을 노리게 됐다.

토마스는 21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1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인 ‘더 CJ컵 @ 나인브릿지 대회’(총상금 925만달러)의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 더블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토마스는 스캇 브라운(미국)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선두에 올랐다. 공동 3위에는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마크 레시먼(호주)이 랭크됐다.

전날 강풍에 2오버파로 고전했던 토마스는 이날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그는 3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파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8번홀(파4)에서 여러 차례 샷미스로 인해 더블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어진 9번홀(파5)에서 곧장 버디를 낚으면서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토마스는 후반 첫홀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1번홀(파4)과 12번홀(파5)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다행히 버디를 추가해 선두자리로 복귀할 수 있었다.

브라운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를 추가, 토마스와 동타를 이뤘다. 2013년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유일한 PGA투어 우승을 기록 중인 브라운은 한국 무대에서 개인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김민휘(25)가 이틀 연속 선전하고 있다. 이날 버디와 보기 한 개씩을 기록해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카메론 스미스(호주), 루카스 글로버(미국)와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선두그룹과는 3타차로 역전우승도 가능하다.

안병훈(26·CJ대한통운)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루크 리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8위로 올라섰다. 한국선수가 톱 10에 2명이 든 것이다.

반면, 전날 7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휘둘렀던 노승열(26·나이키)은 2오버파로 부진,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로 최진호(33·현대제철),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34위가 됐다.

배상문도 이날 4타를 잃어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56위로 부진했다. 앞선 이틀 동안 선전했던 '베테랑' 최경주(47·SK텔레콤)는 무려 10오버파를 기록해 중간합계 9오버파 225타로 공동 65위로 크게 내려갔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man@sportsworldi.com

7번홀의 아이언 티샷.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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