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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슈퍼루키의 탄생 우도환, 심상치 않은 상승세

입력 : 2017-10-20 17:00:00 수정 : 2017-10-20 15: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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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우도환이 ‘매드독’으로 대세 배우로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우도환은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어떤 인물도 될 수 있는 영리한 사기꾼 김민준 역을 맡았다. 김민준은 어렸을 적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형과 헤어져 독일로 입양됐지만 양부모에게 버림 받아 거리에서 세상사는 법을 배운 인물. 우도환은 이런 캐릭터를 코믹과 진지한 연기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19일 방송된 4회에서 김민준은 독일 제약 회사의 박사로 위장해 삼후 제약 연구소에 잠입, 매드독 팀과 공조를 펼쳤다. 김민준은 해외 초빙 연구원으로 변신해 한성진(송재희)에게 접근했고 장하리(류화영), 박순정(조재윤)과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우도환은 캐릭터의 간극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두꺼운 뿔테 안경과 어리숙한 표정으로 극중 인물들을 방심하게 하고, 과장된 제스처 등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캐릭터 특유의 날카로운 눈빛을 잃지 않고 매드독 팀원들의 위기를 돌파해 짜릿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더불어 류화영과의 묘한 기류를 형성해 긴장감 속 설렘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렇듯 한 캐릭터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활약에 ‘매드독’은 ‘우도환 입덕 드라마’라는 평까지 쏟아지고 있는 상황. 탄탄한 연기력에 화제성까지 더해지며 연말 신인상을 노릴 정도라는 호평까지 나오고 있다.

우도환의 이런 매력은 ‘매드독’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영화 ‘마스터’를 통해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그는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로 브라운관에 발을 들이며 본격적으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이후 지난달 종영한 OCN ‘구해줘’에서 의리의 상남자 석동철 역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면서도 여린 마음을 드러내는 반전 매력으로 ‘구해줘’의 분위기를 이끌며, 단숨에 화제의 스타로 떠올랐다. ‘구해줘’ 역시 ‘우도환 입덕 드라마’로 불렸을 정도.

이렇듯 지난해 데뷔한 신예로 많지 않은 작품 수에도 벌써 매 작품을 입덕 드라마로 만들어내는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우도환. 그런 기세를 이어 ‘매드독’ 역시 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4회차까지 방송된 가운데 5%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우도환의 활약이 앞으로 남은 전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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