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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2018년 안방, 여풍이 분다… 여배우 중심 흥행꽃길 이을까

입력 : 2017-10-20 14:42:09 수정 : 2017-10-20 14: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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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2018년 안방극장에 여풍(女風)이 예고됐다.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볼 수 없었던 김남주와 손예진부터 지난해 드라마를 통해 성공적 복귀를 치른 고현정과 최지우까지, 톱여배우들의 복귀가 이뤄지는 것.

그간 남성 중심의 캐릭터가 활약하는 드라마가 흥행해온 가운데, 현재 정려원, 서현진, 이요원, 하지원, 수지, 장나라 등이 각자의 출연 드라마로 일주일을 달구며 흥행기운을 끌어온 상황. 이런 기운을 베테랑 여배우들이 나서 다가올 새해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6년여 만에 돌아오는 김남주는 뉴스 앵커로 변신한다. 내년 초 방송되는 JTBC 새 드라마 ‘미스티’에 출연하는 것.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안방극장의 여왕으로 활약해온 김남주이기에 오랜만의 복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미스테리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에 도전한다는 점이 기대를 모은다. ‘미스티’는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 앵커와 그 변호사가 된 남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진희와 호흡을 맞춰 그릴 새로운 모습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에 집중했던 청순 여배우 손예진 역시 내년 안방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초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인 것.

손예진은 2013년 KBS 2TV ‘상어’ 이후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 등 영화에 출연하며 강렬한 연기력을 선보여 왔다. 때문에 다시금 브라운관을 통해 만날 그의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 더불어 MBC ‘하얀거탑’ JTBC ‘밀회’ SBS ‘풍문으로 들었소’ 등 명품 드라마로 흥행 이력을 써온 안판석 PD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시선이 모아진다. 현재 손예진은 영화 ‘협상’ 촬영에 매진 중으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속 구체적인 역할은 알려진 바 없지만, 두 사람의 협업은 어렵지 않게 흥행가도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오랜만에 돌아오는 두 여배우 모두 지상파가 아닌 종편(종합편성채널) 드라마에 출연함으로써 색다른 복귀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JTBC ‘품위있는 그녀’가 최고 시청률 12.1%를 기록해 종편드라마의 역사를 다시 쓰며 여배우 김희선과 김선아의 품위 있는 복귀를 성공시킨 바, 김남주와 손예진 또한 강렬한 컴백을 기대케 한다.

지난해 tvN ‘디어 마이 프렌즈’로 성공적 복귀를 치렀던 고현정은 이번엔 지상파에 모습을 드러낸다. 내년 초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리턴’은 상류층 자제들이 용의자가 된 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해 가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현정은 극중 TV법정쇼 ‘리턴’의 진행자이자 변호사 최자혜를 맡아 강렬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

SBS ‘봄날’ MBC ‘여우야 뭐하니’ 등을 통해 로맨스퀸으로 활약했던 반면, MBC ‘선덕여왕’ ‘여왕의 교실’, SBS ‘대물’ 등으로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선보여 왔던 바 ‘리턴’ 또한 고현정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지우는 최근 tvN 방송 예정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출연을 확정지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가족을 위해 평생 희생해온 중년의 부인이 어느 날 말기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흥행 작가’ 노희경 작가가 21년 전 선보인 MBC 4부작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2011년 영화화되기도 했다. 그런 작품에 최지우가 노희경 작가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새롭게 발탁된 것.

2015년 tvN ‘두번째 스무살’과 만나 새로운 전성기를 연 최지우가 또 한번 tvN과 만나 흥행을 이끌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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