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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15 16:32:34, 수정 2017-10-15 16:32:33

    고진영, LPGA 직행 티켓 따냈다…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감격의 우승

    • [스포츠월드=영종도·배병만 기자] 고진영(22·하이트진로)이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자존심을 세우며 LPGA 첫승의 영예를 안았다.

      고진영은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2017 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우승상금 30만달러)의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휘둘러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고진영은 이로써 이 대회 우승자에 주어지는 LPGA 회원자격을 획득했다. 고진영은 안시현(2003년)을 시작으로 이지영(2005년), 홍진주(2006년), 그리고 백규정(2014년)에 이어 대회 사상 5번째로 LPGA 비회원 우승자가 됐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고진영, 박성현(24·하나은행그룹), 전인지(23) 등 한국선수 3명이 열렬한 한국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2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고진영은 초반에는 의외로 고전해 2,3홀에서 보기를 범해 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박성현에 선두를 허용했다. 또한 박성현은 장타를 앞세우며 4~5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결국 박성현의 우승이 예상되는 듯했다. 사실 박성현이 우승하면 올해 LPGA 신인왕 확정은 물론 상금왕과 세계랭킹 1위까지 예상됐었다.

      하지만 고진영은 차분했다. 5번홀에서 첫 버디를 성공시킨 뒤 7~9번홀에서 연속 3개홀 버디를 성공시켜 한타차 선두에 올라 이후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고진영은 이후 2개의 버디를 추가한 반면 박성현은 보기 2개마저 허용해 이날 4타를 줄이고 최종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3타만을 줄이고 최종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에서 2승을 거두고 있는 고진영은 LPGA 9번째 출전만에 LPGA 진출티켓을 획득했다.

      고진영은 “LPGA 직행 티켓을 획득해 너무 영광스럽지만 진출여부는 부모님 등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라며 “특히 팬클럽 들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나는 나름 잘쳤다고 생각했으나 고진영이 너무 잘쳐 점수를 따라잡지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밝혔다.

      세계랭킹 1위의 유소연(27)은 이날 2타를 줄이고 최종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8위를, 2위 미국의 렉시 톰슨은 이날 4오버파로 부진해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김지현이 8언더파 13위, 최헤진, 김지현2, 김민선이 나란히 7언더파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날 갤러리만 3만여명 이상이 운집해 4일동안 6만1996명으로 이 대회 역대 최다 입장객수를 기록했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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