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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제작자의 이중성, 최악의 성추문 스캔들

입력 : 2017-10-11 16:27:53 수정 : 2017-10-11 23: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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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할리우드가 성추문 스캔들로 얼룩졌다.

지난 5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 스캔들을 보도했다. 보도에는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폭력 피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피해 여성 8명의 인터뷰가 실렸으며, 그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30여년 동안 수많은 여성들에게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피해자들 중에는 웨인스타인 사의 여직원들은 물론, 배우 애슐리 주드, 로즈 맥고완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할리우드 거물급 프로듀서. ‘반지의 제왕’ 시리즈, ‘굿 윌 헌팅’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 여러 장르의 영화를 제작해 골든글러브 상과 아카데미 상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미국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하비 웨인스타인은 민주당 지지자로 평소 페미니즘 운동에도 기부하는 등 진보적인 성향을 보여왔던터라 그 충격은 더해지고 있다.

그의 성범죄 폭로에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 등은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버락 오바마도 그를 향한 맹비난을 퍼부었다. 영화 배우 콜린퍼스는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메스껍고 역겹다”며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하비 웨인스타인은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해고됐다. 미국 매체 US 위클리는 그가 미국 이외의 지역에 있는 섹스 중독 치료 센터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연합뉴스 TV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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