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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08 16:09:12, 수정 2017-10-08 16:09:11

    [SW시선] 편성 변경 tvN, '이번생'-'부암동' 지상파 전면전

    •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새로운 드라마 왕국으로 부상한 tvN이 지상파 드라마와 전면전에 나선다.

      기존 밤 10시 50분 방송되던 월화, 수목드라마가 밤 9시 30분으로 이동하는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9일부터 대대적인 편성 변경이 실시된다. tvN 측은 이와 관련 하반기 대중적인 취향의 드라마 라인업이 보다 풍성해졌음을 밝히며 최근 금토드라마에서 토일드라마로 편성 변경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데 이은 후속 조치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tvN은 지상파 평일 드라마와 본격적인 경쟁을 하게 됐다. 그간 tvN의 월화드라마는 ‘마녀의 연애’ ‘식샤를 합시다2’ ‘또! 오해영’ ‘혼술남녀’ 등 흥행 계보를 이어가며 ‘믿고 보는 시간대’로 자리 잡은 바 있다. 그러나 올해 tvN 월화극의 문을 열었던 ‘내성적인 보스’부터 최근 방송을 마친 ‘아르곤’까지, 예전 같은 흥행성적을 거두지 못하며 명성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 지난달 28일 종영한 ‘크리미널마인드’ 역시 tvN의 첫 수목 편성 드라마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흥행에 있어 성과를 내지 못했다.
      때문에 앞서 금토드라마의 이어진 성적 부진으로 편성시간 변경 후 상승세를 다시 찾은 것과 같이 월화, 수목드라마 역시 편성 변화로 다시금 상승세를 노리는 것. 토일 변경으로 ‘비밀의 숲’ ‘명불허전’ 등이 좋은 결과를 얻은 바 월화, 수목드라마 역시 편성 변경의 몫을 톡톡히 볼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 밤 9시 30분으로 편성시간을 앞당기면서 지상파 드라마들과 정면대결을 해야 하는 상황. 그러나 현재 지상파 평일 드라마들이 옛날의 영광을 잃은지 오래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젊은 층의 호응을 얻으며 대세로 활약해온 tvN이 시청률 경쟁 판도를 뒤집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렇듯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가운데 변경 시간대에 첫 선을 보일 주인공은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와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이다.

      9일 첫 방송되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 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가 한 집에 살면서 펼치는 수지타산 로맨스를 그린다. 평생을 꼬박 일해도 집 한 칸 마련하기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그러면서도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 특히 러블리한 매력을 선보이며 대세 여배우로 떠오른 정소민과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이민기가 달콤쌉싸름한 보여줄 로맨스 호흡에도 기대가 쏠리고 있다.

      11일 첫 방송될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김정혜(이요원), 재래시장 생선장수 홍도희(라미란), 대학교수 부인 이미숙(명세빈)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던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게 되는 현실 응징극을 그린 드라마. 안방극장 복귀 후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활약하고 있는 이요원과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신스틸러 라미란이 뭉쳐 답답한 현실에 속을 시원하게 뻥 뚫어주는 사이다 같은 드라마가 될 것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이번 생은 처음이라’과 ‘부암동 복수자들’이 첫 도전에서 좋은 출발을 알린다면, 그 뒤 준비된 월화극 ‘막돼먹은 영애씨 16’와 수목극 ‘슬기로운 감빵생활’ ‘마더’의 탄탄한 라인업으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tvN이 평일 지상파와의 경쟁구도에서 청신호를 띄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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