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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한지상 “‘모레시계’ 최민수 역, 새롭게 디자인할 것” 자신

입력 : 2017-10-08 10:08:56 수정 : 2017-10-08 10: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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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한지상은 매번 다른 연기, 다른 캐릭터를 들고오는 아주 영민한 배우다. 단 한 번도 같은 형식의 연기를 보여준 적 없다. 얼마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대중을 찾는지 알 수 있는 대목. 무대와 텔레비전 화면 속 그는 조막만한 얼굴에 군더더기 없는 얼굴선, 길쭉한 팔다리에 오묘한 눈빛,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다. 물론 외모보다 빛나는 것은 그가 연기를 대하는 진정성이다.

현재 뮤지컬 ‘나폴레옹’에서 주인공 나폴레옹 역할을 맡고 있는 한지상과 만났다. 그의 차기작은 국내 초연 뮤지컬 ‘모레시계’. 차기작에서 배우 최민수가 연기한 역할을 한지상 버전으로 연기할 예정.

그는 “그 드라마를 보고 기억하는 마지막 세대가 아닐까 싶다. 중학교 1학년 때 봤어요. 제가 권력 앞에 인간이 겪는 내적 갈등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지금까지도 계속 그 부분에 연관 있는 작품을 해왔는데 ‘모래시계’ 속 태수도 꼭 그렇죠. 힘이란 무엇이고, 우리가 바라보는 가치,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라고 해야 할까. 이 작품을 선택한 건 그런 맥락이다”라고 전했다.

작품을 기대하는 마음도 드러냈다. 한지상은 “‘모래시계’ 속 최민수가 만든 태수의 모습은 엄청났다. 존경하고 저 역시 팬이지만, 그가 택한 방식을 따라가지 않고 저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디자인하고 싶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의외성을 보여주고 싶다. 어떻게 ‘한지상만의 태수를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설렌다”라고 밝게 웃었다.

한편 한지상이 출연하는 아시아 초연 뮤지컬 ‘나폴레옹’은 오는 2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내린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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