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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0-04 20:10:21, 수정 2017-10-04 21:28:34

    [SW시선] 오디션 출연하는 아이돌, 어떻게 봐야 할까

    •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가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종영했다. 프로그램은 대단한 성공을 거뒀고, 최종 선발된 워너원은 데뷔하자마자 슈퍼스타가 됐다. 물론 대중의 높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방송의 힘이 대단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이후 '프로듀스101'의 콘셉트를 따라한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KBS에서는 '더 유닛'을 론칭했고, JTBC에서는 YG와 손을 잡고 '믹스나인' 제작에 나섰다. 각자 '우리 프로그램은 '프로듀스101'과 다르다'고 외치고 있지만 시청자의 눈에는 '거기서 거기'일 뿐이다. 그럼에도 두 프로그램에는 신청자가 쇄도하고 있고, 심지어 데뷔한지 얼마 안된 신인 아이돌도 그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미 데뷔한 아이돌도 오디션 프로그램의 문을 두드린다는 점이다. 물론 KBS '더 유닛'의 경우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란 콘셉트가 존재하지만, '프로듀스101' 출연 이후 입지가 달라진 뉴이스트 사례 때문인지 저마다 오디션의 참가기준을 넓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데뷔도 못한 연습생에겐 가혹한 처사가 아니냐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지만, 이미 프로그램 제작은 시작됐고 참가자들도 어느 정도 확정된 상태다. 데뷔 유무가 중요한 게 아닌, 스타가 됐느냐 안됐느냐가 이들 오디션 프로그램의 중요한 잣대로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고 오디션 프로그램에 어렵게 도전장을 던진 현직 아이돌의 간절함도 무시할 수 없다. 요즘처럼 하루가 다르게 아이돌이 쏟아지고 있고, '프로듀스101' 등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단 한번이라도 알린 이는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때문. 거대 기획사가 아닌 이상 데뷔 후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란 쉽지 않고, 그 흔한 음악방송 무대에 서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그래서 더욱 방송이 간절할 수밖에 없고, 제2의 데뷔를 꿈꾸며 어쩔 수 없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장을 던지는 것이다.

      물론 오디션에 출연한다고 해서 모두 제2의 뉴이스트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충분히 역량이 넘쳐야만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수많은 전현직 아이돌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던진 가운데, 대중의 선택을 받을 아이돌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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