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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서예지 “고구마 전개? 사이다 결말이라 만족”

입력 : 2017-10-02 15:32:48 수정 : 2017-10-02 15: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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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구해줘’에서 임상미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서예지가 ‘고구마 전개’에 대해 유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달 24일 서예지, 옥택연, 조성하 주연의 OCN 사이비 스릴러 드라마 ‘구해줘’가 막을 내렸다. ‘사이비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성공적으로 뿌리내린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를 홀렸다.

극 중 서예지는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서 영의 어머니로 추대받는 임상미 역을 맡았다. 그는 학창시절 따돌림을 당하는 오빠를 지켜내는 용기있는 모습에서부터 오빠를 잃고, 병마와 싸우는 엄마를 지켜내고자 고군분투하는 강인한 모습을 그려냈다. 무엇보다 사이비 종교에 빠진 아빠와 그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맞서 싸우는 결연한 의지를 표현해 냈다. 그의 디테일하고 감정적인 연기는 ‘구해줘’의 몰입도를 한 층 끌어올렸다.

서예지는 최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구해줘’ 종영 인터뷰에서 ‘고구마 전개’를 언급했다.

‘구해줘’에서 상미는 구선원을 탈출하고자 하는 시도를 번번이 실패한다. 탈출할듯 하지 못하는 극 중 상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고구마 같은 전개’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서예지는 “극 중 상미는 늘 현실 속에서 빠져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극 중 상황이 더 답답했다. 보는 시청자들은 돌고 도는 전개로 답답했을 것이다. 둘 다 너무 공감이 갔다”라고 말했다.

그는 “촬영하는 내내 상미의 감정으로 지치고 힘들었다. 사실 지켜보면서 고구마라고 생각한 장면도 몇 개 있었다. 하지만 16부작 드라마이고, ‘구해줘’라는 제목처럼 마지막에 구해야 하는게 맞으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회에서 사이다 결말을 주셔서 그걸로 만족한다”고 말하면서도 “다 구해내겠다던 상미의 다짐이 있었지만 아버지를 구해내지 못한 죄책감과 안타까움도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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