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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드림 4] 병마 이겨낸 철인 vs 삼보 국대 출신 비밀병기

입력 : 2017-10-02 10:22:10 수정 : 2017-10-02 1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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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병마를 이겨낸 철인 윤진수(24, 큐브MMA)가 TFC 첫 승에 재도전한다.

주최측은 "10월 27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개최되는 'TFC 드림 4'에서 윤진수가 삼보 국가대표 출신의 이준혁(21, 수도관)과 밴텀급 경기를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윤진수는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 전 병을 앓기 시작했고, 두 번의 수술을 진행했다. 타인이 보는 것과 달리 운동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으며 시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172cm의 윤진수는 지난해 10월 'TFC 드림 1'에서 우정우전을 통해 TFC에 데뷔하려 했으나 훈련 중 부상을 당해 무산됐다. 두 달 뒤 중국에서 열린 정무문 대회에서 쑨롱칭에게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승을 따내며 프로 첫 승을 기록했고, 지난 3월 'TFC 14'에서 차범준과 비겼다.

그는 타격과 그래플링을 두루 섭렵한 올라운더로, 어떤 영역에서의 싸움이든 빼지 않고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는 계획이다. 총 전적은 1승 1무 1패.

윤진수는 "여러 가지로 사정이 좋지 않아 격투기를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이 운동은 결코 못 끊겠더라. 정말 마약과도 같다는 말이 딱 맞아떨어진다. 동기부여가 강하다. TFC에서 꼭 첫 승을 따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170cm의 이준혁은 수도관이 내세우는 비밀병기다. 합기도를 시작으로 고등학생 시절 우슈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삼보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다. 그야말로 타격스페셜리스트다.

"종합격투기는 삼보와 비슷하다"는 이준혁은 "예멜리야넨코 표도르를 보며 꿈을 키워왔다. 난 실전에 강하다. 부담은 없다. 약간의 긴장감을 갖고 훈련하고 있다.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멋진 경기가 나올 것 같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화려한 데뷔를 통해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TFC 밴텀급은 춘추전국시대다. 곽관호가 UFC에 진출한 뒤 물고물리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단연 톱컨텐더로는 황영진, 장원준, 소재현이 위치해있다. 그러나 셋 모두 상성이 맞물려 독주체제를 구축하긴 어려워 보이며, 기존 강자인 박한빈, 김동규, 안정현을 비롯해 치고 올라오는 신예 유수영(2연승), 이준용(4전 전승), 김명구(4연승), 손도건(2연승), 김승구(日 히트 타이틀전) 등을 이길 수 있을지도 두고 봐야 한다.

TFC 드림은 'TFC 넘버 정규시리즈'와 'TFC 아마추어-세미프로 리그'를 잇는 정식 프로대회로 넘버시리즈와 동일한 룰로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넘버링 이벤트에 출전할 자격을 갖는다.

이번 대회는 오후 5시부터 언더카드, 오후 7시부터 메인카드가 진행된다. 오는 12월에는 넘버시리즈 열여섯 번째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 TFC 드림 4- 이민주 vs. 김주환(2017년 10월 27일(금) 대구광역시 북구 시민체육관)

[-60kg 계약체중매치] 이민주 vs. 김주환

[페더급매치] 홍준영 vs. 방재혁

[라이트급매치] 박경수 vs. 박종헌

[웰터급매치] 김병조 vs. 이영훈

[여성부 아톰급매치] 최제이 vs. 김은하

[라이트급매치] 박문호 vs. 유성훈

[밴텀급매치] 이진세 vs. 양성운

[밴텀급매치] 우정우 vs. 오협찬

[밴텀급매치] 윤진수 vs. 이준혁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박연화 vs. 박시윤

[페더급매치] 김상원 vs. 윤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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