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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서해순, 딸 사망신고는 못 해도 법인신고 경황은 있나

입력 : 2017-09-27 16:07:24 수정 : 2017-09-27 1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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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가수 故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의 행적이 도마에 올랐다.

27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서해순이 지난 2008년 1월 미국 하와이로 넘어갔으며 다음달인 2월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는 것. 앞서 김광석의 외동딸 서연양은 2007년 12월 급성 폐렴으로 사망에 이르렀다. 서연양의 사망에서 법인 설립까지 모두 2개월 사이에 이루어진 것.

이같은 보도가 전해지자 서해순이 최근 발언이 이목을 끌었다. 앞서 서해순은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딸 서연양의 사망신고를 하지 않은 까닭에 대해 “경황이 없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사망신고보다 법인신고 작성 및 승인이 더욱 복잡한 절차가 뒷따른다. 특히 미국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해외 법인을 설립한다는 것은 결코 간단 문제가 아니기 때문.

뿐만 아니다. 2010년에는 현지 마트를 인수해 주류사업까지 확장했다고 전해졌다. 서해순은 2013년까지 사업 경영을 해오다가 불법을 저질러 사업을 중단하게 됐고 2015년 회사도 강제 해산되기에 이른다.

특히 서해순의 내연남 이씨는 김광석의 고교 동창으로 알려진 인물. 1995년 11월 김광석 뉴욕 공연때 서해순과 이씨가 돌연 잠적했다가 공연 직전에 돌아왔다고 한다. 이같은 내용은 김광석 일기에도 적혀있는 내용이다. 이씨는 과거 김광석이 생전할 당시부터 서해순의 내연남으로 지목됐던 당사자와 동명이인으로 동일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 김광석의 유족 측과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유기치사와 소송사기 등 혐의로 서해순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사 6부(부장검사 박지영)에 해당 사건을 배당하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를 맡게 됐다. 광수대 측은 27일 김광석의 친형 김광복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했으며 수일내로 서해순도 소환할 계획이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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