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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유승준, 베이징서 근황 전해…자전거 이용 눈길

입력 : 2017-09-20 18:23:32 수정 : 2017-09-20 19: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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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가수 유승준이 중국에서의 근황을 전했다.

유승준은 최근 자신의 중국 SNS 웨이보 계정에 “환경 친화적인 베이징 시민이 되기위해 아주 좋은 운동”이라는 글과 함께 자전거를 타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유승준은 배낭을 메고 자전거를 탄 채로 베이징 시내를 활보하고 있으며 전매특허인 근육질 몸매가 눈길을 끈다. 앞서 5일에는 광저우에서 무대에 오른 뒤 “광저우에서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게 되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선택해 병역 면제 의혹을 받았다. 이후 그는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으며 이후 중국에서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2015에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눈물의 인터뷰로 국내 입국을 호소하기도 했다. 같은해 10월 유승준은 자신의 F-4 비자 신청을 반려했던 미국 LA총영사관에 사증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2월 2심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이후 3월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유승준은 90년대 후반 남자 솔로 가수의 전설로 꼽힌다. 1997년 20살의 나이에 ‘사랑해 누나’ 앨범으로 가수 데뷔했다. 이후 ‘가위’ ‘열정’ ‘나나나’ 등으로 연속 히트를 기록한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음악 방송에서 앨범마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입담도 좋아 ‘해피투게더’ ‘출발 드림팀’ 등 각종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담배를 끊고 금연 홍보대사로 나서기도 했으며 별다른 스캔들도 없어 ‘아름다운 청년’으로 불리기도 했다. MBC는 유승준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도 했을 정도.

유승준은 지난 2003년 6월에 장인상으로 인해 인도적 차원으로 10일간의 입국허가를 받고 입국한 바 있다. 하지만 법무부는 장례가 끝난 직후인 3일 만에 조기 출국시켰다. 그 이후 유승준은 한 번도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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