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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9-17 17:39:57, 수정 2017-09-17 17:39:57

    고진영, “순수한 골프를 위해 타이틀 부문 신경쓰고 싶지 않다”

    • [스포츠월드=영종도·배병만 기자] 고진영(22, 하이트진로)이 시즌 2승째를 올리며 다승왕 대열에 합류했다.

      고진영은 17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하늘코스에서 열린 제3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7(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의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12언더파 272타로 한타차 우승했다.

      -우승 소감은

      “타이틀 방어에 처음 성공했다. 한번도 못해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겨내 내자신에 매우 만족한다. 아직 안 믿어진다.”

      -마지막 18번홀에서의 상황을 설명한다면.

      “핀까지 15m 남은 버디퍼팅이었는데 심한 훅 내리막 라인이었다. 근데 실제로 심하게 내려가지 않아 홀컵에 못미쳤다. 어중간한 거리가 남아 조심스런 파퍼팅을 했다. 당시 리더보드를 보지 않았고 마지막 순간, 퍼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만 가졌다.”

      -우승에 결정적인 홀은.

      “14, 15, 16번홀이다. 14번홀과 15번홀에서 버디에 성공했고 16번홀에서는 보기를 할 수 있었는데 파로 막았다. 이때 상대선수들이 보기와 더블보기를 하면서 내가 선두로 나섰다.”

      -이 대회 중 친구로부터 중요한 조언을 들었다는 얘기가 있던데

      “1~2라운드에서 퍼팅한 볼이 우측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었다. 끝나고 열심히 연습했는데 친구(최이진 프로)가 볼이 제대로 맞지 않고 힐부문에 맞는다는 어드바이스에 가운데 정타를 맞추려 노력했고 이게 남은 3~4라운드에서 효과를 보았다.”

      -가족들이 무척 좋아할텐데

      “이 대회때 고모와 고모부도 와서 응원해주시기도 했고 할아버지는 여전히 치매 때문에 나를 알아보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기시기도 한다. 주변에서 할아버지 건강에 대해 많이 물어보신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 TV 시청으로 늘 골프를 보시는 할아버지에 항상 기쁜 손녀딸이 되겠다.”

      -하반기 들어 실력이 좋다. 이유는.

      “삼다수에서 우승 한뒤 하이원에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좋은 기억이 있다. 한화 대회와 이수 대회에서도 샷감이 매우 좋았다. 우승은 하지 못해 아쉽지만 모두 이 대회를 우승하기 위한 과정이었던 거 같다.”

      -에비앙 출전포기하고 이 대회에 출전했고 미국 진출 계획은.

      “에비앙 출전에 대한 고민은 1%도 안했다. 이 대회는 내가 디펜딩 챔피언이어서 꼭 참가해 우승하고 싶었는데 이뤘다. 미국진출은 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지만 만일 간다면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거 같다”

      -상금랭킹,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상당히 순위가 올라갔다. 욕심나는 타이틀이 있다면.

      “일단 이 대회에서는 타이틀방어가 목표였다. 디펜딩 챔피언이란 부담감을 이겨내고 싶었다. 타이틀 부문에 너무 신경쓰고 싶지 않다. 현재 아직 스윙적인 부문에서 완성도가 100% 아니다. 순수한 골프를 위해 너무 타이틀에 신경쓰고 싶지 않다.”

      man@sportsworldi.com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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