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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대세' 김생민이 있기까지… 송은이의 숨은 헌신

입력 : 2017-09-11 21:25:36 수정 : 2017-09-11 21: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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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김생민. 누가 뭐래도 요즘 최고의 대세다. 실검에도 자주 오르고, 그의 이야기가 담긴 기사가 수없이 쏟아지고 있다. 몇 달 전만해도 MBC '출발! 비디오여행', KBS '연예가 중계'에서 간간히 얼굴을 보이던 그가 방송가를 주름잡는 대세로 거듭났다. 누군가의 말대로 제1의 전성기가 온 셈이다.

김생민은 지난 1992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연예가 중계'와 '출발! 비디오여행'을 통해 매주 시청자들을 만났고,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간간히 얼굴을 내비치며 꾸준히 방송활동을 해왔다.

그러던 중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 우연히 출연하게 됐고, 부속 코너로 '김생민의 영수증'이 탄생했다. 첫 방송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은 '김생민의 영수증'은 별도의 팟캐스트로 독립했고, 청취자의 성원에 힘입어 지상파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자신만의 콘텐츠가 확실했고, 분명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후 대중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김생민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라디오스타' 등 대세 예능에도 출연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얼떨떨한 심경이었겠지만 김생민은 그렇게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하나둘 펼쳐나갔고, 이젠 어엿한 대세 방송인으로 성장했다. 마치 꿈처럼, 지금 김생민은 생애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그 뒤에는 '선배' 송은이의 숨은 헌신이 있었다. 송은이는 김생민에게 있어 인생 선배이자 멘토 같은 존재다. 송은이는 연예계 데뷔 전부터 김생민과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고, 데뷔 이후에도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김생민을 위해 항상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먼저 송은이는 일이 없어 고민이었던 김숙을 위해 절대로 짤릴 일이 없는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을 시작했다. '비밀보장'이 점차 인기를 얻자 곧 김생민에게 코너를 제안했고, 김생민의 장기를 발휘할 수 있는 '김생민의 영수증'을 탄생시켰다. 송은이는 그 옆에서 김생민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묵묵히 조력자 역할을 했고, 지금도 그런 송은이의 헌신은 현재 진행형이다. 김생민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선배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해준 것이다.

그런데도 송은이는 소위 말하는 '자신이 키웠다'는 말 한마디 없이, 김생민이 모든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해 그를 돕고 있다. 방송 관계자들도 송은이의 각별한 후배 사랑을 최고로 손꼽을 정도. 대세로 떠오른 김생민도 대단하지만, 그를 위해 헌신한 송은이야말로 진정 대단한 선배가 아닐까.

giback@sportsworldi.com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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