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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유아인, 열일에도 욕먹는 이유

입력 : 2017-09-05 16:51:13 수정 : 2017-09-06 0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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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배우 유아인이 영화 출연 소식을 전했다. 지난 6월 종영한 ‘시카고 타자기’ 이후 연이은 작품 활동이다. 하지만 분위기는 냉담하다.

유아인은 5일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버닝’의 주인공 종수 역으로 최종 캐스팅 확정 소식을 전했다.

'버닝'은 이창동 감독의 ‘시’ 이후 8년 만에 신작이다. 각자 자기 만의 방식으로 살아 온 세 젊은이 종수, 벤, 해미의 만남과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룰 예정이다.

하지만 유아인 캐스팅 소식에 분위기는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연이어 작품 소식을 전하자 군대를 면제 받을 정도 부상이 있는 사람이 어떻게 연이어 작품 출연을 하냐는 것. 올초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출연 확정때도 대중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었다. 당시에도 병무청 신체 검사 기간이었기 때문.

유아인과 입대 논란은 꾸준했다. 먼저 유아인은 2014년 서울 경찰청 홍보단에 지원했다. 하지만 육군 연예 병사 제도 폐지됐고 지원을 포기했다. 그 뒤로 병무청은 네 차례의 재검을 내리며 병역 판정을 보류했다. 유아인은 지난 6월 병무청으로부터 골육종(골종양) 진단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으며 군 문제를 종지부 찍는 듯 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다. 유아인 측은 악화된 여론에 기름을 붓듯 거침없는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당시 유아인 소속사 UAA는 “배우의 건강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치료를 적극 지원할 것이며 신중한 경과 관찰과 세심한 관리를 함께 하겠다”고 밝혔었다.

각종 논란을 일으켰던 배우들이 연기력으로 정면 승부를 펼치며 재기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군문제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가장 민감한 대목이다. 타 연예인의 선례로 봤을 때 유아인에 대한 미운털도 상당히 오래 갈 것으로 보인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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