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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클래식 2017’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일몰로 일부 경기 중단

입력 : 2017-08-31 20:38:59 수정 : 2017-08-31 20: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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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춘천 배병만 기자]올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자인 고진영(22, 하이트진로)이 국내 최고 상금이 걸린 ‘한화 클래식 2017’의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고진영은 31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67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이 대회(총상금 14억원·우승상금 3억5000만원) 첫 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가 일몰로 오후 7시 중단된 가운데 고진영은 공동 2위 그룹인 김지현2(26)을 비롯 정예나(29), 이정화2(23), 박주영5(22), 정혜원(27·이상 4언더파 68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고진영은 이날 페워웨이 적중률 85%(12/14)를 앞세우며 버디를 차례로 낚았다. 사실 대회 주최측은 메이저대회로 승격된 첫 해인만큼 홀 공략을 어렵게 하기 위해 러프를 길렀었다.

고진영은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8번홀(파4)부턴 무려 5연속 버디가 이어졌고 스코어는 6언더파 단독 선두까지 치솟았다. 14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며 보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남은 4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았다.

고진영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은 경기였다”며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메이저대회인데 올해도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가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최혜진(18, 롯데)은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공동 30위로 데뷔 첫 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다는 최혜진은 “내일은 오늘보다 더 공격적으로 치겠다”고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승에 빛나는 김인경(29)도 1언더파 71타로 최혜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LPGA 투어 상금랭킹 1위 이정은6(21)은 2언더파 70타 공동 17위로 순조롭게 시작했다.

한편, 세계랭킹 4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더블 보기 3개와 보기 2개(버디 1개)를 범하는 극심한 부진 속에 7오버파 79타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코르다 자매’ 가운데 동생인 넬리 코르다(미국)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1언더파 71타를 쳤다. 반면 ‘언니’ 제시카 코르다(미국)는 1타를 잃고 1오버파 73타로 60위권에 머물고 있다.

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 1라운드 경기는 이날 오전 6시 50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짙은 안개로 오전 9시가 되서야 시작됐다. KLPGA 측은 일몰로 오후 6시 59분 1라운드 중단을 알렸다. 20여명이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man@sportsworldi.com

고진영의 세컨드샷.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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