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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지지해준 남편 위해" 송선미, 촬영 복귀 '강인한 의지'

입력 : 2017-08-30 13:14:14 수정 : 2017-08-30 13: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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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송선미가 부군상에도 활동 강행을 예고하며 여배우로서의 강인함과 책임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송선미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 내가 힘들어 하거나 자신없어 할 때 누구보다 용기를 줬던 사람. 그 사람이 그립고 그립지만 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라는 글로 최근 사망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연기 활동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송선미의 남편 고모씨는 지난 21일 이날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현장에서 긴급체포된 A씨는 자신이 앞서 고 씨 외할아버지의 재산 상속 분쟁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금품을 받기로 약속이 돼있었으나 고 씨가 이를 지키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송선미 측은 “유산 상속 분쟁과 관련된 사건이 아니다. 고인이 불법적으로 이전된 외할아버지의 재산에 대한 민·형사상 환수 소송에 관해 수행을 돕던 중 소송 상대방의 측근이라고 주장하는 피의자로부터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았으며 피의자에게 거액의 금품을 주기로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정확한 사실관계는 경찰의 수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남편을 잃은 송선미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슬픔에 빠졌음은 확실하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송선미의 활동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가족이 상을 당한 경우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데다 송선미는 더욱이 일방적인 사건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상황이기 때문. 대중 역시 그가 활동을 강행하지 않아도 비난이 아닌 위로와 격려를 전했을 것이다.

그러나 송선미는 오히려 자신의 일을 지지해줬던 남편을 위해 힘을 내기로 했다. 현재 출연 중인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촬영현장에 복귀하기로 한 것. 제작진 측은 “송선미는 ‘돌아온 복단지’에서 하차하지 않는다. 제작진과 촬영을 계속 함께 해갈 것”이라며 송선미의 의지를 대신해서 피력했다.

이렇듯 큰 아픔에도 연기자로서의 자세와 책임감을 오롯이 드러내며 강한 여배우의 면모를 보인 송선미. 많은 이들이 그의 의지를 지지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송선미가 일을 통해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금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며, 더불어 슬하의 딸과 함께 건강히 삶을 꾸려가며 송선미의 밝고 유쾌한 매력을 다시 만나길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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