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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8-27 16:58:57, 수정 2017-08-27 18:02:18

    올시즌 KLPGA에 '이정은 시대' 열린다

    • [스포츠월드=정선/배병만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또 한명의 다승왕 스타가 탄생했다.

      이정은(21·토니모리)은 27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CC(파72 6516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의 4라운드에서 장하나(25, 비씨카드)와 연장전에 들어간 뒤 연장 첫홀(18홀)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했다. 장하나는 1m이 파퍼팅에 실패해 국내 무대 복귀 첫승을 이루지 못했다.

      이정은6는 이날 5타차 3언더로 7위로 출발한 상황에서 6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장하나와 동타를 이뤄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었다. 한타차 공동 3위로 출발했던 장하나는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이정은은 마라톤선수가 초기 레이스에서는 뒤에 처지다 레이스가 진행되면서 한명씩 제치며 결국 우승지점에 골인하는 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사실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4~5번홀과 8~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역시 ‘이정은6’라는 갤러리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그때까지만 해도 선두와는 3~4타 차이가 나 우승까지는 예상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후반들어서도 기세를 이어서 11번홀 버디를 낚으면서 우승 가시권에 들었고 16~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정상에 올라섰다.

      이정은6는 이로써 올시즌 3승으로 김지현(26, 한화)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정은 6는 올시즌 개막전인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7월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후반기에서도 승수를 더해 우승상금 1억 8000만원을 더해 시즌 누적 상금 약 7억 6900만원으로 김지현을 누르고 결국 1위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60점을 추가하며 422점으로 독주체제를 이뤘다. 평균 타수에서도 이 대회 전까지 69.69타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올 시즌 주요 타이틀 부분에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른바 ‘이정은6 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다.

      이정은6는 올해 US여자 오픈에서도 공동 5위에 올라 세계 골퍼들에 이름석자를 알리기도 했다.

      이정은은 “마지막 라운드에 앞서 퍼팅 연습에 열중했고 이 대회를 꼭 이기고 싶었다. 마지막 연장 첫홀 파퍼팅은 절대 짧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잘 들어갔다”며 “나머지 메이저 대회의 우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날아온 '스마일 캔디‘ 이보미(29·노부타그룹)는 이날 보기 2개에 버디 2개로 이븐파로 최종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내며 최유림(27·골든블루)과 박유나(30)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보미는 지난해 7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13개월 만에 국내 대회 출전이며 지난 2010년 10월 'KB국민은행 스타투어' 우승 이후 7년만에 국내 통산 5승을 노렸었다. 장하나도 지난 2015년 9월 'YTN 볼빅 여자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국내 무대 우승을 기대했으나 연장전 실패의 아픔을 맛봤다.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였던 최유림은 2013년 ADT 캡스 챔피언십, 그리고 2015년 신인왕 출신의 박지영은 지난해 6월 제주에서 열린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한 2승을 목표했으나 역시 성공하지 못했다.

      김지현은 최종 5오버파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man@sportsworldi.com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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