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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의 연예It수다] 진짜 or 가짜… 김숙♥윤정수가 바꾼 가상결혼 패러다임

입력 : 2017-08-25 15:43:39 수정 : 2017-08-25 16: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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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진짜면 어떻고, 가짜면 어떠하리. 김숙과 윤정수가 가상 결혼 프로그램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25일 오후 ‘최고의사랑-님과함께2'가 9월 말 종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출연중인 윤정수-김숙 커플과 김영철-송은이 커플은 프로그램과 함께 시즌2를 마무리 짓는다.

'님과 함께'는 지난 2014년 1월 첫 방송된 JT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연예인 가상 결혼’이라는 콘셉트 아래 상상 초월의 커플 조합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김숙-윤정수 커플은 2년 넘게 출연하며 '님과 함께2'의 인기를 견인한 장본인이다.

두 사람은 2015년 10월부터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 가상 부부로 출연중했다. 보통의 가상 결혼 버라이어티 속 커플들과 달리 두 사람은 대놓고 ‘쇼윈도 부부’ 콘셉트를 선보이며 속시원한 사이다 발언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기존 가상 결혼 버라이어티는 ‘결혼 판타지’의 교본 같은 존재였다. 영화 같은 달콤한 이벤트와 스킨십으로 알콩달콩 결혼 생활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때문에 가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많은 시청자들은 어느새 감정을 이입하며 가상 커플이 실제 커플로 이어지기를 응원까지 하게 된다.

그러나 윤정수와 김숙 커플은 가상 결혼 버라이어티 최초로 ‘가짜’임을 확실히 했다. 스킨십 금지 등의 룰이 담긴 결혼 계약서까지 만들었다. 로맨틱한 말이나 행동보다는 서로를 향한 생각들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늘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오랜 시간 친분을 쌓아온 코미디언 커플답게 쿵짝이 잘 맞는 개그코드 또한 이 커플의 인기 포인트다. 달달한 스킨십이나 사랑의 서약은 없지만, 오히려 더 실제 부부 같다는 의견과 함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짜를 가짜라고 말하는 속 시원함, 그리고 훨씬 현실처럼 느껴지는 티격태격 편안한 결혼 생활에 시청자들은 푹 빠져들었다.

가짜를 강조할수록 리얼에 가까워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도리어 애청자들은 두 사람이 실제 결혼하길 바란다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이에 윤정수와 김숙은 실제로 방송 시청률 7%를 넘을 경우 결혼을 하겠다는 화끈한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비록 공약으로 끝났지만 이들을 향한 대중의 사랑은 현재진행형이다.

한편 ‘최고의사랑-님과함께2'에는 안문숙-김범수 커플, 장서희-윤건 커플, 기욤패트리-송민서 커플, 허경환-오나미 커플, 크라운제이-서인영 커플, 유민상-이수지 커플이 시청자의 사랑을 받으며 출연했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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