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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6년 만에 컴백… 어른을 울린 어린이극

입력 : 2017-08-24 14:13:33 수정 : 2017-08-24 14: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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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6년 만에 돌아온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지난 8월 20일 서울공연을 성료 하였다. 단 9일간의 서울 공연을 예정하며 초연부터 함께 했던 원년멤버부터 1,000회 이상을 함께한 라희선, 고은경, 홍인아, 조승연, 이석현, 이종은, 최미령 배우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서울 공연의 마지막 회차에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작품의 팬클럽 ‘백설기 마을’의 식구들도 함께 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백설기 마을’은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초연 되었던 2001년 결성된 공연분야 최초 팬클럽이다. 팬클럽으로 시작했지만, 16년이란 시간 동안 다져진 친목은 배우와 관객이라는 허물을 벗고 가족 같은 끈끈한 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십 번 수백 번 관람한 관객뿐만 아니라, 공연을 보고 ‘백설기 마을’의 식구가 되었으며 배우의 꿈을 키웠던 10대 소녀가 2011년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10주년 공연에 ‘산들마음’ 역으로 무대에 선 배우 이다연의 일화도 있다. 6년만에 돌아온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공연에 한걸음에 달려온 ‘백설기 마을’ 식구들의 응원에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작은 소극장에서 시작했던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소극장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은 참신한 연출기법과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무대와 소품, 서정적인 음악과 안무로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반달이’의 마음을 대신 표현해내며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남겼고, 인위적이고 보편적인 사랑표현보다 짝사랑의 마음을 솔직하게 그려내며 ‘어른을 울린 어린이 극’, ‘마법에 걸린 연극’이라는 별칭도 함께 얻었다.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서울 공연에 이어 전국 9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8월 24일 음성문예회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9월 8일, 9일 대구 봉산문화회관, 9월 16일, 17일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10월 20일, 21일 군산 문화예술회관, 10월 28일, 29일 충주 문화예술회관, 11월 4일 연천문예회관, 12월 8일, 9일 이천아트홀, 12월 15일, 16일 부천 복사골 문화센터, 그리고 12월 24일, 25일 원주 치악예술회관까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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