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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 아바쿠스-유림골프클럽 점프투어 with 현대솔라고 12차전 생애 첫 우승

입력 : 2017-08-23 10:37:26 수정 : 2017-08-23 10: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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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19)이 충남 태안군의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171야드)에서 열린 ‘KLPGA 2017 아바쿠스-유림골프클럽 점프투어 with 현대솔라고 12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에서 KLPGA 입회 3개월만에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로 공동 2위에 오른 박수빈은 최종라운드에서도 보기없이 5타를 줄이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0-67)의 성적으로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박수빈은 “지난 디비전 때 15위로 아쉽게 정회원 승격에 실패한 뒤 이번 디비전에서 꼭 우승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목표를 이루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전하며, “항상 옆에서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 드리며, 열성적이고 적극적으로 지도해주시는 김종필 프로님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는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수빈은 “이번 대회장은 그린공략이 까다롭고, 러프도 길어서 어려운 코스라고 생각했는데 대회기간에 바람까지 심하게 불면서 더욱 어렵게 플레이 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그린에서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아나갔기 때문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는데 마지막 2홀을 남겨두고부터 우승생각이 자꾸 들어 미스샷이 나왔던 점은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은 박수빈은 유리하지 않은 신체조건에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한 김미현(40)을 보며 골프선수의 꿈을 키워왔다. 박수빈은 지난 2015년 ‘제96회 전국체전’ 단체전 우승 및 개인전 4위, 지난해 ‘제19회 명지대학교 총장배 골프대회’ 고등부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데뷔를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

박수빈은 “이번 시즌 목표는 명확하다.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고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해 내년에는 최고의 선수들과 같은 무대에서 뛰는 꿈을 꾸고 있다.”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남은 대회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민지F(18)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3-67)로 단독 2위에 올랐고, 김리안(18)과 정혜윤A(24), 이채은(19)이 3언더파 141타로 나란히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아바쿠스, 유림골프클럽, 현대솔라고 컨트리클럽이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9월 6일(수)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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