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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K팝 지존'이 돌아왔다" 2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동방신기

입력 : 2017-08-21 14:09:19 수정 : 2017-08-21 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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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군 복무 이후 완전체로 뭉친 동방신기가 복귀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의 첫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2년 만에 동방신기로 서는 첫 공식 행사인 만큼 수많은 취재진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짐작케 했다.

먼저 최강창민은 “전역한 지 1주일도 되지 않았다. 경찰 제복을 입다가 턱시도를 입으니 아직까지 맞지 않는 느낌이다. 사회에 적응할 시간을 줄 거라 생각했는데 바로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입을 열었다.

유노윤호는 “둘 다 건강하게 돌아와서 기쁘다. 입대 전 팬 여러분들에게 건강히 돌아오겠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K팝 지존’이라고 소개해 주실 때 웃음이 났다. 군 복무하고 오니 ‘지존’이라는 단어의 무게감이 현실적으로 다가온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2년의 공백기 동안 동방신기 두 사람의 사이는 더욱 돈독해져 보였다. 제대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최강창민은 “남자 둘이어서 남사스럽고 오글거린다고 생각해 그간 표현을 잘 못 했다. 그래서 군 복무 기간 동안 많은 반성을 했다. 떨어져 있다보니 ‘형한테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히며 “잘 할거에요. 우리 형한테”라고 애교 섞인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2004년 10대로 가요계에 데뷔한 두 멤버는 이제 30대가 됐다. 최강창민은 “20대에 활동하던 시기보다는 행동, 발언, 무대 하나하나에 책임감과 소중함을 느낀다“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다 보니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30대 그룹이 된 만큼 더 책임감을 느끼고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노윤호는 “시대가 많이 바뀌고 문화가 빨리 바뀐다고 해도 무대를 통해 감동받는 것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대중에게 감동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자 서로 많은 대화를 한다”며 “동방신기 데뷔 때 초등학생이던 팬이 20대가 되고 아이 엄마가 됐다. 물론 남성 팬분들도 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가족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동방신기가 되고 싶다”라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방신기는 오는 9월 음원 공개, 공연 개최 등으로 구성된 ‘동방신기 위크’에 대해 예고했다. 다음 달 25일에는 유노윤호의 솔로곡 ‘드롭(DROP)’ 음원을, 29일에는 최강창민의 솔로곡 음원을 SM ‘스테이션(STATION)’ 시즌2를 통해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동방신기는 9월 30일~10월 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TVXQ! 스페셜 컴백 라이브-유어 프레젠트(Special Comeback Live-YouR PresenT-)’를 열고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가진다. 팬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토크는 물론 동방신기 히트곡 무대, 유노윤호의 ‘드롭(DROP)’ 무대, 9월 29일 공개되는 최강창민의 솔로곡 첫 무대까지 다채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동방신기는 오는 11월 11일 삿포로 돔 공연을 시작으로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쳐 65만 관객 규모의 일본 5대 돔 투어를 개최한다.

한편 동방신기는 일본 도쿄와 홍콩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를 이어간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왼쪽)과 유노윤호가 21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아시아 프레스 투어’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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