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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박한빈 "TFC 밴텀급 강자 없어… 전역하면 내가 챔피언"

입력 : 2017-08-14 10:11:15 수정 : 2017-08-14 1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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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군 복무 중인 '고릴라' 박한빈(23, 트라이스톤)이 TFC 밴텀급에 강자가 없어 보인다며 제대하면 충분히 다 제압할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한빈은 "TFC 밴텀급 경기들을 꾸준히 보고 있다. 복귀하면 충분히 다 제압할 수 있단 느낌이 든다. 빨리 복귀해서 TFC 밴텀급을 장악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지난해 10월 6일 입대한 박한빈은 김포경찰서에서 의무경찰로 군복무 중이다. 군경 합동 검문소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지난 8일부터 12박 13일의 긴 휴가를 나온 상태다. 내년 7월5일 전역한다.

"감각을 잊지 않고 위해 잠깐 외출을 나올 때도 운동한다"는 박한빈은 "정종철 관장님과 꾸준히 주짓수 및 종합격투기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군대에서 쉬는 시간에 혼자 섀도복싱을 하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들을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TFC 밴텀급 구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라고 묻자, 그는 "황영진과 팀 동료 (김)동규 형의 경기를 봤다.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 대결을 보면서 내 나름대로 황영진의 버릇들을 찾아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아직 군대에 발목이 잡혀있지만 복귀하면 확실히 이길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톱컨텐더 황영진-소재현-장원준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상성을 감안할 경우 물고 물리는 구도가 만들어질지도 모른다. 치고 올라오는 신예 유수영(2연승), 이준용(4전 전승), 김명구(3연승), 손도건(2연승), 김승구(日 히트 타이틀전) 등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박한빈은 6승 3패의 TFC 밴텀급 강자다. 2013년 9월 TFC 아마리그에서 곽관호를 파운딩 TKO로 제압한 그는 프로 데뷔 후 상승궤도를 그렸다. TFC와 PXC를 넘나들며 승수를 쌓았다.

2014년 5월 'TFC 2'에서 곽관호에게 펀치 TKO패했지만 이후 TFC에서 남기영, 정한국, 박경호를 잡아냈고 2015년 6월 중국 쿤룬 파이트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2015년 8월 'TFC 8'에서 곽관호와 TFC 초대 밴텀급 타이틀전을 벌였지만 3라운드에 펀치로 TKO패하며 아쉽게 벨트를 두르지 못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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