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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브리티시 단독 선두로 올라...올시즌 3승 노린다

입력 : 2017-08-05 08:01:29 수정 : 2017-08-05 08: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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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김인경(29)이 2017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 상금 325만 달러)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김인경은 4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 인근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 72·669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렉시 톰슨(미국)과 조지아 홀(잉글랜드)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석자를 올렸다. 조지아 홀은 이날 5타, 세계랭킹 2위 톰슨은 4타를 각각 줄이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올 시즌들어 지난 6월초 숍라이트 클래식에 이어 지난달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해 시즌 2승을 올리고 있는 김인경은 이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LPGA 데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첫 우승과 올 시즌 첫 3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인경은 사실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위민스 챔피언십과 US 여자오픈에서 연속 컷 탈락해 메이저대회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었다.
 
US 여자오픈 컷 탈락하고 바로 열린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분위기를 바꾼 김인경은 지난 주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공동 9위에 자리하며 시차와 날씨, 코스 등 적응을 마치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김인경은 이날 1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번 홀(파 5)에서 버디를 낚아 곧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이후 9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11번 홀(파 5)에서 이글을 잡아 2타를 줄인 후 파 향진을 이어가다 17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해 2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 한국 무대로 복귀한 장하나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7언더파 137타를 쳐 전날 공동 17위에서 공동 5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최운정은 이날 2타를 줄였지만 전날 공동 4위에서 한 계단 밀려났다. 또 김세영과 신지은은 이날 3타씩을 줄여 5언더파 139타로 전날 공동 33위에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전날 8언더파로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랐섰던 미셸 위(미국)는 이날 4타를 잃는 부진을 보여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공동 21위로 밀려났다.
 
지난 주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이미향은 이날 1타를 줄여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내 김효주, 허미정 등과 함께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올 US 여자오픈 챔피언 박성현은 2타를 줄여 2언더파 142타로 박인비, 전인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48위를 달리고 있다.
 
또 ANA 인스퍼레이션 챔프 유소연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1언더파 143타로 공동 65위에 자리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디펜딩 챔피언 아리아 주타누간(태국)은 이날 만 5타를 잃는 바람에 컷 탈락했고, 지난 주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 선전을 펼쳤던 케리 웹(호주)도 컷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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