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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27 05:55:00, 수정 2017-07-27 10:20:03

    [엿보기] 김기태 감독의 확고한 의지 "선발→불펜 전환 없다"

    • [스포츠월드=광주 정세영 기자] “선발진에 변화를 줄 계획은 없다.”

      리그에서 가장 먼저 60승(32패) 고지를 정복한 선두 KIA에도 고민은 있다. 바로 불펜이다. KIA는 불펜 평균자책점이 6.06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는 리그 평균인 5.21보다 0.85점이나 높은 수치다. 7월 들어 불펜 평균자책점이 5.17로 조금 나아졌으나, 불펜이 버텨내지 못해 치열한 승부가 자주 나온다.

      지난 25일 광주 SK전이 그랬다. 선발 임기영이 4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 된 가운데, 모두 6명의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으나 6회 3점, 8회 1점하며 고전했다. 다행이 연장 10회말 상대 실책으로 10-11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뒷맛은 개운치 않은 승리였다.

      반면, 현재 KIA 선발진은 막강하다.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와 국가대표 선발 투수 양현종이 이끄는 원투 펀치의 힘은 리그 최강이다. 여기에 또다른 외국인 투수 팻 딘과 임기영, 정용운이 3~5선발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 불펜투수의 활약에, 김기태 KIA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일각에서는 잘 나가는 선발 투수의 불펜 전환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그러나 김기태 감독은 26일 SK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생각을 안 해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무리수를 두지 않고 안정적으로 시즌을 운영한다고 생각한다. 그랬을 때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헥터-양현종-팻딘-임기영-정용운으로 선발진이 현재 잘 돌아가고 있다. 선발투수가 불펜으로 들어가는 것은 뒤쪽 선발 로테이션에 해당한다. 하지만 그것도 몇 경기 안 남았을 때 쓰는 것이지 아직은 이르다”고 힘주어 말했다.

      결국, 풀리지 않는 불펜 고민은 기존 선수들의 활약에 달렸다. 이날 김기태 감독은 전날 부진한 투구로 패전의 멍에를 쓴 김진우를 내리고 어깨 통증에서 회복한 심동섭을 1군 엔트리에 넣었다. 심동섭은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에 등판했고 3⅓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심동섭이 퓨처스리그에서 많이 던지지는 않았지만, 다음 퓨처스리그 경기가 춘천이다. 그래서 일찍 심동섭을 올렸다”고 전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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