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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전 전승 조성빈 "계속 부딪치고 싸우면서 UFC에 진출하고 싶다”

입력 : 2017-07-26 11:30:15 수정 : 2017-07-26 11: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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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팔콘' 조성빈(25, 익스트림 컴뱃)이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에서 열린 'TFC 15'에서 조성빈은 베테랑 나카무라 요시후미(29, 일본)를 2라운드 1분 39초경 어퍼컷에 이은 파운딩으로 KO시켰다. 어퍼컷을 허용한 나카무라의 마우스피스는 날라갔고, 이어진 파운딩에 기절했다. 경기 직후 응급실로 간 나카무라는 턱 뼈가 부서지는 큰 부상을 입었다.

첫 국내 경기를 치른 조성빈은 "지인들이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해외 대회 때보다 심적 부담이 좀 있었다. 그것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뗐다.

"상대는 팀 동료들을 이긴 선수였다. 부담되진 않았나"라고 묻자 조성빈은 "나카무라가 우리 팀의 페더급을 몰살시켜주겠다고 인터뷰했는데, 절대 그것을 용납할 수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열심히 준비했고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답했다.

조성빈은 전략대로 이행했다고 한다. "작전대로 임하는 걸 목표로 뒀다. 많은 동작 중 오늘과 같은 파운딩 동작도 많이 연습했었다. 몸에 익은 동작들이 그대로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카무라는 내가 UFC에 가기 위한 밑거름이라고 생각했고, 그보다 더 좋은 전적을 갖고 실력을 갖춘 선수와 계속 부딪치고 싸우면서 UFC에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하는 조성빈 인터뷰 전문>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 익스트림 컴뱃 소속의 '팔콘' 조성빈이다.

- 국내 경기는 처음인데.

▲ 지인들이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해외 대회 때보다 심적 부담이 좀 있었다. 그것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 그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 상대가 팀 동료들을 이긴 선수였다.

▲ 당연히 이번 경기는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길 자신도 있었다. 나카무라가 우리 팀의 페더급을 몰살시켜주겠다고 인터뷰했는데, 절대 그것을 용납할 수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열심히 준비했고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 전략대로 경기가 진행됐나

▲ 전략대로 임하려고 목표를 두고 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갔다고 생각하고, 많은 동작 중 오늘과 같은 파운딩 동작도 많이 연습했었다. 몸에 익은 동작들이 그대로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향후 계획은?

▲ 나카무라는 내가 UFC에 가기 위한 밑거름이라고 생각했고, 그보다 더 좋은 전적을 갖고 실력을 갖춘 선수와 계속 부딪치고 싸우면서 승리를 거둬 UFC에 진출하고 싶다.

- 끝으로 감사의 인사 부탁한다.

▲ 국내 경기를 하면서 많은 국내팬들과 지인들이 응원을 와주셔서 힘이 됐고, 그 덕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 함께 땀 흘리고 준비해준 팀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저희 아버지. 정말 저 때문에 고생 정말 많이 했다. 나 하나 바라보고, 나 하나 성공시키겠다고 힘든 내색 안 하고 정말 힘들게 날 도와주셨다. 아버지께 정말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싶다. 죄송하고, 사랑한단 말 전하고 싶다. 그리고 이 경기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싶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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