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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올시즌 상반기 마지막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7' 우승으로 장식...통산 2승

입력 : 2017-07-23 19:49:47 수정 : 2017-07-23 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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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배병만 기자]이정은 6(21,토니모리)가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상반기 시즌 개막과 마무리를 챔피언으로 장식했다.

올해 4월 초 올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자신의 첫승을 신고한 이정은 6가 올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이자 시즌 18번째인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7’에서도 우승하며 통산 2승째를 챙겼다. 총상금은 5억원에 우승상금은 1억원

이정은 6는 23일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CC(파72, 656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를 적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1위를 했다. 2위는 역시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를 적어낸 박소연(25,문영그룹)이 차지했다.

이날 선두다툼은 갈수록 이정은6와 박소연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2번홀에서 박소연이 버디를 하면서 공동선두를 이뤘고 이후 선두를 서로 주고받으며 경쟁을 벌이다 다시 15번홀에서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이들의 승부는 17번 파3홀에서 결정났다. 박소연은 이정은 6보다 다소 긴 버디퍼팅에 실패했으나 이정은6는 가까운 거리의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한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US여자 오픈에서 중국의 펑산산과 공동 5위에 올라 이름을 세계적으로도 알린 이정은 6는 국내 상반기 시즌에서 김지현(26, 한화)의 3승, 김해림(28,롯데)의 2승에 이어 3번째로 다승(2승) 선수가 됐다.

이 대회 주최인 문영그룹 소속인 박소연은 2011년 데뷔 후 자신의 첫승을 홈그라운드인 서원밸리CC에서 하려 했으나 아깝게 실패했다. 특히 마지막 18홀에서는 버디 퍼팅한 볼이 홀컵을 맞고 돌아나와 아쉬움이 컸다.

올해 삼천리 Together Open 2017의 우승자인 박민지(19, NH투자증권)가 11언더파로 단독 3위에 랭크됐고 고진영(22,하이트진로)을 포함한 무려 6명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이승현(26, NH투자증권)과 안신애(27,문영그룹), 일본서 지난주 첫승을 하고 돌아온 김해림(28,롯데)은 모두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5위를 마크했다. 또 올시즌 3승의 김지현은 최종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오전에 폭우가 내려 일시 중단된 뒤 11시 30분에 다시 재개 되다 짙은 안개로 인해 한동안 경기가 중단돼 결국 저녁 7시 15분에 챔피온조 경기가 끝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는 2주간의 혹서기 휴식기를 거친 뒤 오는 8월 11일 개막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하반기 시즌이 시작된다. 

man@sportsworldi.com

이정은 6의 드라이브샷.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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