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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강성훈-장이근 등 한국 국적 5명, 디 오픈의 본선 진출...조던 스피스 1위 달려

입력 : 2017-07-22 08:31:35 수정 : 2017-07-22 09: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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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근의 티샷 장면
[배병만 기자] 한국의 재미동포 김찬(27)을 비롯 강성훈(30) 등 모두 5명의 한국국적 선수들이 올해 146회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의 본선에 진출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 7156야드)에서 열린 디 오픈(총상금 1025만 달러)의 2라운드에서 김찬은 중간합계 이븐파로 공동 10위에 랭크됐고 강성훈은 1오버파로 공동 20위, 그리고 장이근(24)은 2오버파 공동 24위에 안착했다. 또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는 4오버파 공동 45위, 송영한(26,신한금융그룹)은 5오버파 공동 61위로 간신히 컷탈락을 면했다.
 
미국의 조던 스피스가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스피스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국국적의 김찬은 이날 비바람이 부는 좋지 않은 날씨속에서도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허용하며 2언더파로 선전했고 강성훈은 보기 5개에 버디 2개를 낚아 3오버파를 기록했다. 장이근은 2개 보기에 한 개의 버디를, 그리고 이 대회의 ‘코리아 맏형’ 김경태는 보기 4개에 버디 3개로 1오버파, ‘어린왕자’ 송영한은 보기 6개에 버디 2개로 4오버파를 각각 기록했다. 이 대회 컷오프 성적은 중간합계 5오버파이다.
 
스피스는 이날 다소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선두 자리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매트 쿠차(미국)가 4언더파로 단독 2위에 자리한 가운데 이안 폴터(영국)와 브룩스 켑카(미국)가 나란히 3언더파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국의 김시우는 6오버파, 안병훈과 김기환은 나란히 8오버파, 왕정훈은 10오버파로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전날 이븐파 공동 40위로 시작했던 김시우는 4번홀(파3)의 트리플 보기 등 이날만 6타를 잃으며 역시 예선탈락했다.
 
한국의 김찬과 강성훈은 최근의 성적을 고려할 때 본선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강성훈은 이달 초 '퀴큰 론스 내셔널' 대회에서 PGA투어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서 놓쳐 공동 5위에 머물렀고 앞선 지난 4월 셸 휴스턴 오픈에서는 2위, 텍사스 오픈 공동 6위, RBC 헤리티지 공동 11위 등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활약중인 재미동포 김찬은 이달 초 나가시마 시게오 인비테이셔널 세가사미컵(총상금 1억5000만엔)에서 우승, 지난 5월 미즈노오픈 우승을 합해 시즌 2승에 성공한 바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2세 때 미국 하와이로 이민 간 김찬은 어려서 야구, 축구 등 다양한 운동을 했다.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한 뒤 캐나다, 아시아, 유러피언 투어를 거쳐 2015년부터 일본에서 투어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300야드가 넘는 장타가 특기이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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