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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인터뷰]'금의환향' 김해림, 이정은 "일단 한국 무대에서 정상에 서고 싶다"

입력 : 2017-07-21 20:13:07 수정 : 2017-07-21 20: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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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28, 롯데), 이정은6(21, 토니모리)가 ‘MY문영퀸즈파크챔피언십 2017’의 1라운드 첫날 공동 인터뷰를 했다.

김해림과 이정은6는 이날 모두 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김해림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그리고 이정은6는 버디 3개에 한 개의 보기를 각각 기록했다.

김해림은 지난주 처음으로 출전한 일본 대회인 ‘2017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에서 우승하고 돌아왔고 이정은6는 미국 US여자오픈에서 공동 5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내고 귀국해 모두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 출전한 경우여서 인터뷰 대상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번 라운드 소감은?
김(해림)=“샷감은 좋았는데 퍼트감이 조금 떨어졌던 것 같다. 하지만 지난주에 일본대회를 뛰고 온 피로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성적을 냈다는 것에 만족한다.”
이(정은)=“저 또한 오늘 플레이하면서 샷감이 좋아 버디 기회가 많이 왔는데 퍼트가 안 따라서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일본과 미국 무대가 어땠는지?
이=“아무래도 미국잔디의 느낌이 달라서 아이언 거리를 맞추는 게 힘들었는데 연습라운드에 적응을 잘해서 좋은 성적이 나왔던 것 같다. 그리고 당시 러프가 깊고 어려웠기 때문에 이번 대회 러프가 짧은 게 아닌데도 상대적으로 쉽다는 느낌이 든다.”
김=“일본에는 코스 내에 방해되는 나무가 상당히 많았다. 티샷할 때 어려움이 있었고, 코스의 업다운은 한국에 비해 심하지 않아서 걷기가 수월했다. 그 외에는 비슷한 것 같다.”

-KLPGA 대회 코스와 비교한다면?
김=“일본에서 한국 코스 세팅이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한국에서 경험 덕분에 일본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고, 출전했던 대회가 일본에서 최장코스라고 하는데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한국에서 그보다 더 긴 코스가 많았기 때문에 이게 최장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국은 페어웨이가 아주 좁고 그린도 많이 튈 것으로 생각했는데, 페어웨이의 경우 한국오픈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그린도 플레이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많이 튀지 않았다. US오픈이 미국대회 중에서도 어려운 코스라고 들었는데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았기 때문에 미국에 가더라도 자신이 있다.”

-해외 진출에 대한 생각은?
김=“내년 상반기에는 일본투어에 전념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일본으로 가기 전에 올해 대상포인트 또는 상금순위에서 최고 위치에 오르고 싶다는 열망이 크다. 중요한 대회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일본을 가기 전에 꼭 1등 한번 해보고 싶고, 남은 대회 중에는 작년에 우승했던 KB대회 우승욕심이 많이 난다.”
이=“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자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KLPGA 중요한 대회(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7)와 겹치기 때문에 아직 결정을 못 내린 상태다. 만약에 미국진출 자격이 주어진다고 해도 KLPGA에 남을 것이다. 지금의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고, 아직 서두르고 싶지 않다.”

-하반기 임하는 각오는?
이=“2승을 목표로 차근차근할 나아갈 예정이다. 작년에 신인상을 목표로 잡다 보니 많이 힘들었는데 올해는 1승씩 쌓는 것을 목표로 남은 대회를 준비하고 싶다.” 

배병만 기자 man@sportsworldi.com

김해림(왼쪽)과 이정은6.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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