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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21 17:23:17, 수정 2017-07-21 17:23:17

    [현장메모] 하주석마저 이탈… 한화의 가시밭길 한 여름

    • [스포츠월드=잠실 권기범 기자] “다 핑계죠.”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부상선수가 많은 팀 전력을 놓고 선을 그었다. 프로구단이라면 대체선수로 메워내는 게 당연하고 그에 따른 성적저하는 잘못된 일이라는 지론이다. 21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비야누에바와 오간도의 부상 이탈로 인한 아쉬움을 묻자 “다 핑계일 뿐이다. 다른 팀도 다 빠지곤 한다. 토종선수들이 메워줘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외인 원투펀치 비야누에바는 팔꿈치 염증, 오간도는 복사근 손상으로 모두 1군 엔트리에 없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주전 유격수 하주석마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전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전력질주를 하다가 왼허벅지쪽에 통증이 방생했다. 좌측 대퇴 사두근 부분 손상이다.

      하주석은 올 시즌 날개를 펼치면서 비상 중이었다. 타율 0.303(343타수 104안타) 9홈런 54득점 40타점을 기록하면서 공수에서 한화의 핵심자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더욱이 최근 한화는 이성열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있었고 하주석의 부상소식은 상당히 뼈아프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심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재활에 3주 정도는 걸릴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허벅지는 고질적인 부상으로 자리잡기 쉬운 부위다.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한다. 게다가 하주석은 순간적인 움직임이 많은 유격수 포지션이다. 허벅지 부상에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일단 이상군 감독대행은 이날 강경학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강경학은 올 시즌 1군에서 55경기 출전해 타율 0.207(82타수 17안타) 4타점 17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런저런 부상자로 인한 전력유출, 그로 인한 성적저하를 두고 이상군 감독대행은 핑계라고 했다. 하지만 지금 한화의 전력유출을 메워내기는 사실 어려워보인다. 변명거리를 찾고 싶지 않은 이 감독대행이지만 분명 한화는 정상전력이 아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한여름, 한화는 더 험난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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