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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전통의 디 오픈에 한국 5번째로 많은 8명 선수 출전…아시아에선 최다

입력 : 2017-07-19 14:47:44 수정 : 2017-07-19 15: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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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올해로 146회째를 맞는 세계 최초의 대회 ‘디오픈’ 이 20일(목) 잉글랜드 사우스포트 로열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막을 올린다.

28개국 156명의 선수가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칠 ‘디오픈’ 에는 8명의 한국 선수도 참가한다. ‘디오픈’ 에 8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2010년 이후 7년 만이며 15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8명 이상의 선수가 출전하는 나라는 5개국 뿐이다.

미국이 52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한 국가이며 잉글랜드가 28명, 호주 1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9명, 그 다음이 8명의 한국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한국이 8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일본이 4명, 태국 3명, 인도 2명, 중국 1명 순이었다.

올해로 ‘디오픈’에 6번째 출전하는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를 선두로 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 준우승자 강성훈(30), 2015년 ‘BMW PGA 챔피언십’ 우승자 안병훈(26.CJ), ‘SMBC 싱가포르오픈’ 준우승자 송영한(26.신한금융그룹),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22.CJ대한통운), 유러피언투어 3승의 왕정훈(22.한국OGK),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 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에 오른 장이근(24)과 김기환(26.볼빅)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한국 선수들의 ‘디오픈’ 성적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최근 10년 간 가장 좋은 성적은 2010년 정연진(27)이 기록한 공동 14위다. 지난해에는 6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김경태의 공동 5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어느덧 고참 선수가 된 김경태는 “코스도 코스지만 링크스 코스 특유의 바람과 느린 그린, 딱딱한 페어웨이가 관건이다.” 라며 “날씨에 대한 운도 좋아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고 말했다.

한국 선수 8명을 포함한 156명의 출전 선수들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2시 35분(현지 시간 아침 6시 35분)부터 ‘메이저 대회’의 특성을 살려 1번홀에서만 출발하는 원웨이(One-way) 방식으로 경기를 시작한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시우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5시 47분에 디펜딩 챔피언 헨릭 스텐손(41.스웨덴),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24.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파워랭킹에 따르면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디 오픈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 스피스는 올해 2월 AT&T 페블 비치 프로-암에 이어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거머쥐었다.

PGA 투어는 "바람이 많이 부는 텍사스 출신 스피스는 4번의 디 오픈에서 2015년 공동 4위 등 성적도 괜찮았다. 현재 평균 타수 2위(69.349타), 보기 비율도 6위(13.22%)"라고 평가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2위로 밀렸다. PGA 투어는 "US오픈에서 충격적인 컷 탈락을 당했지만, 페덱스컵 포인트 선두인 존슨은 슬럼프를 오래 겪지 않는다"라 보충설명했다.
이어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3위, 리키 파울러(미국)가 4위에 올랐다. 5위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6위는 세계랭킹 2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의 몫이었다.

지난해 디 오픈 챔피언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13위에 자리했고, 세계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아예 파워랭킹에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man@sportsworldi.com

146회 디 오픈에 출전하는 한국선수 8명. 사진=KLPGA

디 오픈 출전권을 따낸 김기환(왼쪽)과 장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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