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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존재감을 알릴까…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7 열려

입력 : 2017-07-19 09:38:21 수정 : 2017-07-19 09: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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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 2017 KLPGA투어 18번째 대회인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7(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6,566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 대회에서 ‘퍼팅의 달인’ 이승현(26,NH투자증권)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2017 시즌에 들어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이승현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타이틀 방어와 분위기 반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이승현은 “오랜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다. 이전에는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이 존재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그런 부담감을 좀 덜어보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하며, 코스에 대해 묻자 “서원밸리는 그린이 크고, 언덕이 많기 때문에 쇼트 게임이 중요한 코스다. 정교한 아이언 샷과 함께 그린 경사를 잘 읽어야 하고, 코스 중간에 짧은 홀에서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반드시 버디를 잡고가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승현은 “이번 대회코스와 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분명히 자신감이 있다. 미국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대회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각오를 다졌다.

2017 시즌 KLPGA투어는 매 대회마다 새로운 우승자를 배출하며 경쟁이 더욱 과열되는 양상이다. 지난 주에 열린 ‘카이도 여자오픈 with 타니CC’에서 박신영(23,동아회원권)이 111번 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박신영의 가세로 올해 17개 대회에서 14명이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중 8명이 생애 첫 우승자다.

박신영은 “지금 심정은 걱정 반, 설렘 반이다. 지난주 우승한 이후에 바로 참가하는 대회라 걱정이 앞서지만 그만큼 더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하며, “현재 쇼트게임은 매우 만족스러운 반면에 샷이 흔들리는 느낌이 있다. 남은 준비기간에 이를 잘 보완해 2주 연속 우승을 노려보고 싶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각종 포인트 상위권에 위치한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대회를 빛낼 예정이다. 현재 대상포인트 선두이자 지난 US여자오픈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이정은6(21,토니모리), 시즌 3승을 기록하며 상금순위 1위에 올라있는 ‘대세’ 김지현(26,한화), 그리고 지난 주 JLPGA투어 첫 출전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KLPGA의 위력을 보여준 김해림(28,롯데)이 우승컵 경쟁에 뛰어든다.

귀국 직후 인터뷰에서 김해림은 “일본에서 우승을 차지한 좋은 기운을 그대로 이어받아 우승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밝히며, “KLPGA투어 최고 자리에 오르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인데 문영대회를 기점으로 큰 대회들이 많이 남아있다.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대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밖에도 김민선5(22,CJ오쇼핑), 박민지(19,NH투자증권), 김자영2(26,AB&I) 오지현(21,KB금융그룹) 등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시즌 2승 고지에 오르기 위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며, 조정민(23,문영그룹)을 필두로 안신애(27), 박소연(25), 이지현2(21) 등 문영그룹 소속의 선수들도 스폰서 대회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주최 측은 총 4개의 홀인원 이벤트를 내걸었다. 8번, 1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문영그룹 퀸즈파크 오피스텔’이 제공된다. 또한 13번홀에 기아자동차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내걸었으며, 2번홀 부상으로는 뱅골프 아이언세트가 주어질 예정이다.

문영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7’은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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