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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윤아, 소녀시대 센터→아이돌 연기자 중심축

입력 : 2017-07-14 16:59:00 수정 : 2017-07-14 16: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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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소녀시대 윤아가 무대가 아닌 연기자 타이틀로 카메라 앞에 섰다.

임윤아는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또다시 연기 도전을 펼친다. 해당 드라마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멜로 사극으로 송지나 작가와 김상협 PD의 손발을 맞췄으며 임윤아 임시완 홍종현 오민석 정보석 장영남 등의 출연한다.

극 중 임윤아(은산 역)는 고려 최고의 거부 은영백의 무남독녀로 태어난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목숨에 대한 위협에 그를 몸종과 신분을 바꾼다. 각종 무예와 산타기는 기본으로 임윤아의 연기 변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운명적으로 만나게 될 두 왕 임시완 홍종현과의 삼각관계도 눈여겨 볼 포인트다.

그와 사극은 어색하지 않다. 중국 사극 ‘무신조자룡’에 출연해 미모와 연기으로 중국을 홀려 ‘대륙의 여신’이라는 호칭을 얻었다. 당시 통역 없이 현지 인터뷰를 소화할 정도로 뛰어난 중국어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임윤아는 최근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나누지 않는다. 2016년에 개봉한 영화 ‘공조’에서는 백수 처제 박민영 역을 맡았다. 철영(현빈)을 짝사랑하는 역할로 화제가 된 것. 또 지난해 11월 종영한 tvN 드라마 ‘THE K2(더 케이투)’에서 고안나 역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 중 임윤아는 세상과 격리돼 있다 김제하(지창욱)를 만나 세상과 사랑에 눈떠가는 고안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호의적인 평가는 단번에 나온 게 아니다. 임윤아는 소녀시대로 데뷔한 2007년 드라마 ‘9회말 2아웃’으로 첫 연기를 시작했다. 어느덧 10년 차 연기자지만 배우보다 소녀시대의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차근차근 쌓아왔던 연기 경험이 드디어 빛을 보기 시작했다. 그룹 소녀시대 센터로만 기억되던 윤아가 이제 연기자로 성장하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MBC ‘왕은 사랑한다’ 제공, 영화 ‘공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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