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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시선] 디기리 "병역기피 후 극심한 후회 속에 살아"… 자필 반성문 통할까

입력 : 2017-07-09 16:27:05 수정 : 2017-07-09 16: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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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논란의 래퍼’ 디기리가 8일 자필 심경글을 게시했다. 성난 네티즌의 화는 가라앉을까.

엠넷 '쇼미더머니6'에서 프로듀서 타이거JK-비지 팀의 선택을 받아 비난의 대상이 된 디기리가 자신의 SNS를 통해 해명글을 올렸다.

디기리는 “겸손과 반성의 자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합니다. 제가 방송에 나오면 논란이 될 거라는 예상을 하며..지난 날의 10년이라는 자숙의 기간보다 더 길게 느끼며 살았던 긴장 속 한달이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10년의 운둔생활을 털어버리고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하고자 없는 용기를 끌어모아 나선 자리였습니다”라고‘쇼미더머니6’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2차 무대에 서는 순간, 단독 무대가 주어졌을 때 제가 하고 싶은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께 사죄하는 게 먼저였습니다. 너무 떨리고 긴장됐고, 이를 감추려고 애써 웃음지으며 한 자기비하 소개 후 저는 진심을 담아 제 잘못을 사죄하였습니다”라고 카메라 뒤 상황을 설명했다.

디기리는 “그리고 10년 전 같이 활동을 하였던 프로듀서님들과 마주 하는 순간, 저의 용기와 작게남아 남아있던 자신감들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너무나도 긴장한 나머지 이러한 긴장감을 떨쳐내려 했던 너스레들만이 편집되어 방송에 나오게 됐습니다”라고 알렸다.

그는 “수많은 인터뷰 속에서 99의 제 진심과 얘기는 편집된 채 1의 흥미요소만 나와 왜곡된 모습으로 비쳐져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어차피 제가 제공한 재료들로 편집된 것으로, 제 잘못이 맞습니다. 시청자 분들을 불쾌하게 해드린 점 다시 사과드립니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스스로 '괄약근의 마법사'라 방송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신의 병역비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저지른 병역기피에 대해서는 10년전이나 오늘이나 변함없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극심한 후회 속에 살고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2번의 군생활을 죄스런 마음으로 끝마쳤습니다. 그러나 제 주변은 이미 떠나버렸고 10년이라는 자숙의 기간 동안 그 어떤 방법으로도 저의 뉘우침을 알릴 방법이 없었습니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그는 "또 다시 논란이 되어버린 것에 저는 세상에 나오기가 두려워졌습니다. '쇼미더머니6'를 통해 불쾌감을 받으신 모든 분들께 그리고 저를 기억하는 모든 분들께 다시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라고 글을 끝마쳤다.

앞서 디기리는 ‘쇼미더머니6’ 2차 예선에서 “‘안녕하세요. 리듬의 마법사에서 괄약근 마법사가 된 디기리 입니다’ 자신을 소개 했고 과거 병역을 기피 하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혈압을 높혔던걸 알고 있던 시청자들의 화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타이거JK는 디기리를 합격 시켜 인맥 힙합 논란에 휩싸이자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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