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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7-09 15:16:09, 수정 2017-07-09 15:16:09

    넷마블 쌍두마차 해외서 일냈다

    '마블 올스타 배틀' 서구권·'레볼루션'은 아시아서 각각 흥행
    '패밀리가이'·'퓨쳐라마'도 고정 팬층 형성하며 이름값 '톡톡'
    • [김수길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해외 무대에서 블록버스터급 쌍두마차를 앞세우며 맹주를 펼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은 물론, 아시아 권역에서 매출 순위를 한껏 상향시키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9일 넷마블게임즈에 따르면 북미 개발 자회사인 카밤게임즈에서 만든 ‘마블 올스타 배틀’(해외 서비스명: MARVEL Contest of Champions)과 한국에서 제작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기준으로 전 세계 46개 나라에서 상위 5위 안에 진입했다(두 게임이 중복인 지역을 포함해 합산한 결과).

      ‘마블 올스타 배틀’은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개봉에 맞춘 콘텐츠를 보강하면서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캐나다와 영국, 프랑스 등 주로 서구권을 중심으로 38개국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톱5에 들어갔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지난 2014년 12월 발매 이후 북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상위 10위 안에 꾸준히 머물 정도로 호평을 누려왔다. 덕분에 카밤게임즈는 이 게임 하나로 6000억 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 떡잎을 알아본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초 카밤게임즈를 100% 자회사로 인수했다. 카밤게임즈는 근래 국내 게임 시장에 불고 있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에서 여러 흥행작을 일궈냈다. ‘마블 올스타 배틀’도 이 장르에 속한다.

      ‘레볼루션’의 경우 최근 아시아 11개국에 동시 시판되면서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마카오 등에서는 애플 앱스토어뿐만 아니라 구글플레이에서도 5위권에 이름을 내걸었다. 아시아 권역으로 나오기 전, 사전 신청 절차에 200만 명이 넘은 인파가 몰릴 정도로 기대감을 키웠다.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가 원천 콘텐츠(IP)를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2’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MMORPG다. ‘리니지’ 시리즈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혈맹 시스템은 원작처럼 동맹과 적대 등이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거머쥔 바 있다. 한 달만에 2060억 원이라는 경이적인 실적도 냈다. 특히 ‘레볼루션’은 세계 3대 게임 시장인 일본과 북미에 각각 3분기, 4분기에 입성할 예정이서 글로벌 매출 곡선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여지가 있다. 일본에서는 예약 접수에 70만 명 가까운 숫자가 신청을 마쳤다.

      한편, 카밤게임즈 외에도 2015년 넷마블게임즈에 편입된 잼시티(Jam City, 옛 SGN)도 스테디 셀러를 양산하고 있다. 모바일 퍼즐 게임 ‘쿠키잼’과 ‘판다팝’, ‘지니스 앤 잼스’ 등이 주도하는 가운데 동명의 성인용 애니메이션에 기반한 퍼즐 게임 ‘패밀리 가이: 어나더 프리킹 모바일 게임’도 고정 팬층을 형성했다. 유명 공상과학(SF) 애니메이션 ‘퓨쳐라마’를 가공한 모바일 SNG(사회관계망 게임) ‘퓨쳐라마: 월드 오브 투모로우’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투자와 개발이라는 두 가지 큰 축을 주축으로 해외 사업이 무르익으면서 성과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며 “진출하는 국가와 권역이 늘어나는 하반기에는 ‘글로벌 파이어니어(개척자)’라는 기업의 방향성이 더욱 가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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