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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초고속 승진' 이재성, 데뷔 4년차 '100경기 출전'

입력 : 2017-07-02 18:29:29 수정 : 2017-07-02 18: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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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권영준 기자] 이재성이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에 성공했다.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이재성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8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로써 이재은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의 기록을 세웠다. 2014년 데뷔 첫 해 26경기에 출전한 그는 2015시즌 34경기, 2016시즌 32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 부상에 이겨내고 그라운드에 복귀해 이날 경기까지 8경기 출전을 알리며 100경기 출전의 기록을 세웠다.

이재성의 100경기 기록이 빛나는 이유는 데뷔 4시즌 만에 초고속으로 이룬 성과이기 때문이다. 울산 학성고와 고려대를 거쳐 2014년 전북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를 밟은 그는 당시 동계 훈련에서 최강희 전북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최 감독은 “동계 훈련에서 성실함을 바탕으로 자신의 능력을 모두 보여줬다. 주전을 활용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고, 실제로 시즌 내내 이재성을 적극 활용하며 신임했다.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한 ‘신인의 무덤’ 전북에서 신인이 주전자리를 꿰찬 그는 데뷔 시즌 총 26경기에 출전해 4골·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를 이끌 영플레이어로 급부상했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에서 팀 기여도가 높고, 전술 이해 능력이 뛰어나 팀의 살림꾼 역할에 강점을 드러낸 그는 이듬해 34경기에 출전해 7골·5도움을 기록하며 2년차 징크스를 무색하게 했다. 그는 201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생애 첫 성인(A)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15년 3월2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31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2016시즌에는 연계 플레이에 확실하게 눈을 뜨며 3골·11도움으로 프로데뷔 후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팀의 ACL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지난 5월14일 울산전에 출전하면서 복귀를 알렸다.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 출전해 2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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