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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용-이정은 6, 지현 6개 대회 연속 제지에 나선다

입력 : 2017-07-01 18:00:52 수정 : 2017-07-01 18: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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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배병만 기자] ‘지현천하’ 제동에 최혜용과 이정은 6가 선봉에 나선다.

26세 동갑내기 김지현(한화)과 김지현 2(롯데)가 ‘지현 6개 대회 연속 우승’의 진기록 도전에 나서고 이에 최혜용과 이정은 6가 지현 천하 제동에 나서게 됐다.

김지현은 1일 강원 용평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379야드)에서 열린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 원)의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최혜용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선두를 마크했다. 최혜용(26, 메디힐)은 이날 7언더파의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보여 오랜만에 이름석자를 날렸다.

김지현은 이날 5번홀까지 3개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를 지키며 선전하는 듯 했으나 6번홀서 보기를 범했고 이어 8, 10번홀에서 역시 버디를 잡았으나 마지막홀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다. 최혜용은 이날 1번홀서 기분좋게 버디를 낚은데 이어 3~5번홀까지 3개 연속 버디를 잡았고 후반에도 역시 3개의 버디를 추가하는 신바람 플레이를 펼쳐 갤러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혜용은 지난 2008년 2차례 우승을 거둔 이후 우승이 없어 9년만에 와신상담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정은 6(21·토니모리)와 김지현2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한타차 공동 3위를 달려 역시 우승을 넘볼 수 있다.

이정은6(21·토니모리)도 지현 우승 저지에 내심 마음을 다잡을 법하다. 이정은 6는 지난 S-OIL챔피언십에서 연장 5번홀에서 김지현에 우승을 내주었고 역시 이어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다잡은 우승을 김지현에 내준 경험이 있어 이번 대회에서 나름대로 지현 우승 제동은 물론 김지현에 대한 복수심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뒤 “이번에는 우승을 양보하지 않겠다”며 우승욕심을 내비치기도 했었다. 이정은 6는 내일 선두조에서 김지현, 최혜용과 함께 경기를 펼친다.

또다른 김지현 2은 이날 8번홀에서 천금의 이글을 성공시킨데 이어 9번홀서도 버디를 낚아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한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선두와 불과 한타차여서 또다른 지현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나서게 됐다.

김지현은 “역시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무리가 따른다. 한타 한타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해 결과를 담담히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정민(23,문영그룹)은 이날 5언더파를 휘둘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5위에 랭크됐다.

한편 지난달 말 열린 E1 채리티 오픈의 이지현2(21·문영그룹)을 시작으로 다음 대회인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의 김지현2, 이어 S-OIL챔피언십과 한국여자오픈에서 김지현(26·한화)의 2주 연속 우승, 그리고 지난 주말 끝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의 오지현(21·KB금융그룹)우승으로 지현 이름이 5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했다. 

man@sportsworldi.com

김지현. 최혜용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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