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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김태형 감독의 승부수, 22일 KIA전 함덕주+이영하 동시투입

입력 : 2017-06-22 17:34:46 수정 : 2017-06-22 17: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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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광주 권기범 기자] 우선 승리가 중요하다. 김태형 감독이 함덕주+이영하 카드로 기세 전환을 노린다.

김태형 감독은 22일 광주 KIA전에 앞서 남은 주 선발로테이션에 대해 살짝 언급했다. 핵심은 이날 경기다. KIA가 선발 양현종을 내세우는 반면 두산은 5선발 함덕주다. 양현종에 꽤 강한 두산 타선이라고 해도 불안함이 없지 않다. 더욱이 전날(21일) 경기에서 두산은 선발 니퍼트가 3이닝 9실점으로 무너지면서 20점을 내주고 패했다. KIA 선발 헥터도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두산 마운드가 더 열세였다.

그렇다 보니 김태형 감독은 필승을 위한 원플러스원 카드를 내세웠다.

우천으로 인한 상황의 변수다. 원래 니퍼트는 20일 선발이었지만 우천취소되면서 21일날 그대로 나섰다.

두산의 선발로테이션은 니퍼트-함덕주-이영하-장원준-유희관 순. 니퍼트가 하루 밀러 나오면서 로테이션의 변동이 가능했다. 예상은 함덕주(22일) 장원준(23일) 유희관(24일) 이영하(25일)였다. 보우덴의 빈 자리를 메우고 있는 이영하를 25일로 미루면 두 가지 의미에서 좋다. 아무래도 이닝소화력이 부족한 함덕주와 이영하를 떨어뜨려놓으면서 불펜 활용에 여유가 생기고 또 이영하에게도 휴식일을 더 줄 수 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이 내린 결론은 함덕주와 이영하의 동시 투입이었다. 함덕주가 초반 부진하면 곧바로 이영하를 투입해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비게 된 25일 선발은 일단 우천을 기대하고 있지만 경기를 치러야할 경우 2군에서 급히 콜업하면 된다는 게 김 감독의 판단이다. 우선은 KIA전 1승이 중요하다고 선택한 승부수다. KIA는 단독선두로 이를 쫓고 있는 두산으로선 패하면 손해가 두 배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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