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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보기] 김경문 감독, 나성범을 하루 일찍 1군에 올린 사연

입력 : 2017-06-21 17:58:18 수정 : 2017-06-21 17: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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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정세영 기자] NC 강타자 나성범(28)이 하루 일찍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나성범은 지난달 27일 창원 한화전 도중 수비를 하다 오른 손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이달 1인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경문 NC 감독은 지난 20일 SK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나성범의 2군 경기 출전 소식을 전하며 “22일 2군 경기 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겠다”고 밝혔다. 나성범은 당시 고양 SK 2군과의 경기에서 부상 이후 첫 실전 경기를 치렀고,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하루 뒤인 21일 나성범을 전격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나성범이 하루 일찍 엔트리에 등록된 것은 전날 박석민의 갑작스런 허리 통증 때문이다.

박석민은 전날 SK전에서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갑작스런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고, 이날 엔트리에서 빠졌다. 박석민은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시달렸다. 5월까지 42경기에 나선 그는 타율 0.188 3홈런 16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그러나 박석민은 6월 들어 떨어졌던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월간 타율 0.364 3홈런 18타점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박석민은 허리에 고질적인 통증을 안고 있었다. 이날 타격 도중 순간적인 압박이 허리에 가해지면서 통증이 재발 한 것으로 보인다. NC로선 상승세에서 나온 부상이라,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2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박석민은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뺐고, 나성범이 올라왔다. 상태를 조금 더 봐야할 것 같지만 그래도 엔트리 한 번 정도(10일)만 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은 나성범을 하루 일찍 올린 것에 대해 “우리팀 3명(나성범, 재비어 스크럭스, 박석민)이 다 빠지면 상대팀에서 얼마나 만만하게 보겠느냐”면서 중심타선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감독은 나성범과 함께 좌타 내야수 조영훈, 우완 정수민을 1군 엔트리에 넣었다. 대신 박석민과 우완 이형범, 외야수 이재율을 제외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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