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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휘, 미국 프로골프 투어에서 첫 우승 실패…세인트주드 클래식 2위

입력 : 2017-06-12 09:11:05 수정 : 2017-06-12 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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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병만 기자]김민휘(25)가 아쉽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에 실패했다.

김민휘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64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최종 9언더파 271타로 선두에 한타차 공동 2위에 머물렀다.

김민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한 개만을 허용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선두는 미국의 대니얼 버거(24)가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이 대회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남아공의 찰 슈워첼이 역시 최종 9언더파로 김민휘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9위로 시작한 김민휘는 이날 전반 9개홀에서 버디만 3개를 올리며 기세등등하게 선두자리를 위협하다 9번홀에서 이날 3번째 버디를 성공시켜 한때 공동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해 결국 미국 프로골프 투어에서 자신의 최고성적인 공동 2위에 머물렀다.

2015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한 김민휘는 그해 7월 바바솔 챔피언십, 지난해 8월 존디어클래식 공동 3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는 3월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올라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간절했다.

한편 노승열(26)이 최종 1언더파 279타로 공동 37위, 최경주(47)는 이븐파 280타로 공동 47위에 각각 자리했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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