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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크나큰 "아련한 감성, '해,달,별'로 보여드리고 싶다"

입력 : 2017-05-25 11:58:00 수정 : 2017-05-24 13: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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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보이그룹 크나큰은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그룹이다. 모델 뺨치는 큰 키에 시원시원한 이목구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력적으로도 완성형 아이돌에 가까운 크나큰은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그리고 안무창작 능력까지 뭐 하나 빼놓을 수 없다.

25일 발표하는 두 번째 싱글앨범 ‘그래비티(GRAVITY)’는 크나큰의 성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신인으로선 6개월이란 적지 않은 공백기를 거쳤지만, 그들은 꾸준히 개인역량을 높이고 음악적으로도 한층 성숙해지며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뤄냈다. 그렇게 탄생한 곡이 ‘해, 달 별’. 이별 후에 느끼는 감정을 해·달·별에 비유한 R&B 장르의 곡으로, 리더 김지훈이 직접 안무를 구상해 크나큰에게 딱 맞는 곡으로 완성됐다.

- 6개월 만의 컴백이다. 신인으로선 공백기가 긴 편인데.

“요즘 신인들은 컴백 주기가 굉장히 짧다. 심지어 일주일 만에 컴백하는 팀도 있는데, 크나큰은 6개월이란 긴 공백기를 갖게 돼 걱정이 많았고, 조급함도 있었다. 그럴수록 멤버들과 마음을 다잡고 다음을 기약했고, 정체된 모습보단 성장하고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팀은 물론 개인역량 향상에 힘썼다.”

- ‘해, 달, 별’을 들어보니 기존 크나큰의 느낌과 다르다. 안무의 경우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 어떤 점에 주안점을 뒀나.

“멤버들이 장신인 만큼, 긴 팔과 다리를 부각시킬 수 있는 안무를 구성했다. 또 ‘해, 달, 별’이란 노래가 하이라이트(구 비스트) 선배님들의 ‘12시30분’을 떠올리게 하는데, 선배님들의 안무와 느낌을 오마주하고 싶었다. 안무를 완성한 후 용준형 선배님께 보여드렸는데, 정말 좋아해주시더라. 덕분에 큰 힘이 됐고, 이번 활동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 6개월 동안 성장을 위해 힘 썼다고 했는데, 어떤 성장을 말하는 건가.

“컴백까지 고민이 참 많았다. 지난해 데뷔했고, 올해로 2년 차를 맞았다. 2년 차가 돼서 발표하는 첫 앨범인 만큼, 음악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타이틀곡을 정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고, 안무도 직접 만들면서 컴백이 점점 늦어졌다. 그 과정에서 ‘좋은 음악이란 뭘까’를 끝없이 고민했고, 좋은 무대를 위해 각자 역량 향상에 힘 쓰면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게 된 것 같다.”

- 신곡 ‘해, 달, 별’을 통해 크나큰의 감성이 주목받을 것 같다. 어떤 감성인지 설명한다면.

“겉모습에선 남성미가 느껴지지만, 그 속에 내재된 아련한 감성을 보여드리고 싶다. 노래 장르가 R&B 댄스고, 가사도 은유적인 표현이 많다. 심지어 무대 의상은 수트인데, 이번 앨범 전반적으로 관통하는 감성을 ‘아련함’으로 해석했다. 데뷔 초부터 아련한 콘셉트를 원하는 팬들도 있었고, 우리도 한번쯤 감성적인 음악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이번 ‘해, 달, 별’을 통해 크나큰이 갖고 있는 아련한 감성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

- 반면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곡인 ‘너무 예뻐’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해, 달, 별’과 타이틀을 두고 경합하던 곡이다. ‘너무 예뻐’는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곡인데,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솔직하면서도 담백하게 표현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굉장히 밝은 분위기의 곡인데, 크나큰이 이런 음악도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 아이돌 대전이라 불릴 만큼 컴백 주자들이 상당하다. 차별화 전략은.

“데뷔 후 앨범을 낼 때마다 수많은 가수들이 컴백했다. 일단 훌륭한 가수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장르나 콘셉트가 각기 다른만큼 음악 자체만으로도 확실한 차별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 달, 별’을 통해 크나큰의 감성과 음악을 제대로 보여드리겠다.”

-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일단 크나큰을 많이 알리고 싶고, 우리의 음악이 더 많은 분께 알려졌으면 좋겠다. 또 신곡 ‘해, 달, 별’이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하고, 언젠가 크나큰의 이름을 내건 단독공연도 열고 싶다. 하고 싶은 게 많은 만큼, 온 힘을 다해 열심히 활동하겠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YNB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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