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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단명' 흐름 깬 '영웅' 세계로 동시 공략

입력 : 2017-05-08 15:04:33 수정 : 2017-05-08 15: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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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북미·유럽 등 132개국에 발매
260개 스테이지·5개 도전모드 구성
[김수길 기자] 모바일 게임 시장에 만연했던 ‘단명’(短命) 흐름을 장수로 바꿔놓은 주역 ‘영웅’이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로 본격 진출했다.

8일 판권 보유자인 네시삼십삼분에 따르면 ‘영웅’은 최근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132개 국가에 동시 발매됐다. 공식 명칭은 ‘얼티밋 히어로즈’(Ultimate Heroes)로 정해졌다. ‘영웅’은 앞서 지난 2015년에 일본과 대만에 먼저 진출한 바 있다.

‘영웅’은 이순신과 클레오파트라, 알렉산더, 잔다르크 등 시대를 뛰어넘는 실존 및 판타지 영웅 400여종이 출정하는 RPG(역할수행게임)다. 자신이 꿈꿔온 영웅을 수집하는 재미와 캐릭터 교체 시스템을 진화시킨 태그 스킬, 최대 5명의 서포터즈를 활용한 전략적 전투 등이 백미로 꼽힌다. 2014년 11월 정식 시판 이후 대작 틈새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으면서 출시 1년만에 매출 600억 원을 돌파했고, 구글플레이에서 최고 매출 2위까지 찍었다. 누적 다운로드는 600만 건에 달한다.

글로벌 버전은 총 260개 스테이지와 결투장, 왕좌의 탑, 시련의 탑, 피쿤 동산, 속성 던전 등 5개 도전 모드를 담고 있다. 지인이나 게임 속 친구와 길드를 결성해 공성전에 참여할 수도 있다. 난이도는 총 5가지도 나눠져 있다. 또한 국내 버전과 달리 입장 제한 없이 왕좌의 탑, 시련의 탑을 매일 무제한 즐길 수 있고, 모든 도전 모드 콘텐츠를 스태미너 하나로 통일했다.

‘얼티밋 히어로즈’는 해당 국가의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으로 나왔고, 현재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지원한다. 개발진은 향후 일본어와 중국어를 포함한 다국어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영호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영웅’은 전 세계의 실존 영웅이 등장하는 만큼 각지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며 “현지 이용자의 설문을 통해 새로운 인기 영웅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웅’은 유명 온라인 총쏘기 게임 ‘서든어택’을 제작한 백승훈 씨가 2013년 설립한 썸에이지에서 만들었다. 썸에이지는 ‘영웅’ 외에 3차원 우주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인터플래닛’을 상반기 중 공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수퍼맨과 배트맨 등 미국 워너브라더스의 DC코믹스 IP(원천 콘텐츠)를 차용한 ‘DC프로젝트’(가칭)를 발표한다. 이 밖에 2016년 세운 자회사 다스에이지와 넥스트에이지에서 다양한 장르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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