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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서 만나는 통신 라이벌 마지막에 웃을자는?

입력 : 2017-04-19 09:47:28 수정 : 2017-04-19 09: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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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기자] 오는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은 통신사 대전으로 정해졌다.

정규 리그 1위로 결승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SK텔레콤 T1은 통신사 라이벌이면서 영원한 맞수인 kt 롤스터와 권좌를 놓고 격돌한다. kt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삼성 갤럭시를 3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SK텔레콤 T1은 이른바 ‘롤드컵’(롤 월드 챔피언십)을 세 차례나 석권했고 LCK에서도 5번 우승한 자타공인 세계 최강 팀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어떤 대회이든 결승전까지 올라가기만 하면 어김없이 우승할 정도로 큰 무대에 단련돼 있다. 선수 전원의 개인 기량은 물론, 팀워크와 전술 이해도·실행 능력, 상황 대처까지 무결점 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에 맞서는 kt 롤스터도 명문 팀으로 분류된다. 특히 ‘여름의 왕자’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여름에 강한 면모를 지녔다. 지난 2013년부터 4년 연속 LCK 서머 결승전에 오른 진기록이 있다.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는 그 동안 결승에서 2번 만났고, SK텔레콤 T1의 승리로 끝났다. 2013년 여름 서울 잠실보조경기장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는 당시 kt 불리츠가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앞서며 우승을 목전에 뒀지만,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우승컵을 양보한 바 있다. 2015년 서머 결승전에서도 SK텔레콤 T1이 3대0 완승했다.

올해 정규 리그에서도 SK텔레콤 T1이 풀세트 접전까지 가는 끝에 kt 롤스터를 두 번 모두 잡아냈다. kt 롤스터는 정규 리그를 3위로 마감한 것과는 달리,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파죽지세로 결승전까지 왔다. kt 롤스터가 물오른 경기 감각을 뽐내고 있는 만큼 이번 승부의 향방을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017 LCK 스프링 우승팀은 상금 1억 원(총 상금 2억 9500만원)에다, LCK 대표로 내달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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