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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기아클래식 우승, 올 시즌 LPGA 한국낭자 4번째

입력 : 2017-03-27 11:06:08 수정 : 2017-03-27 1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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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이미림(27·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 우승으로 2년 전 역전패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미림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버드의 아비아라GC(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이미림은 공동 2위 유소연(27·메디힐)과 오스틴 언스트(미국)의 추격을 6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27만 달러(약 3억원)이다.

이미림은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LPGA 통산 3승째를 거뒀다. 2014년 8월 마이어 클래식과 10월 레인우드 클래식을 연달아 제패한 뒤 우승에서 멀어졌지만 이번에 다시 정상을 맛봤다. 특히 이미림은 2년 전인 2015년 이 대회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하다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역전을 허용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따라서 이날 우승은 2년 전 역전패에 대한 설욕전이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우승으로 LPGA 무대의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치러진 6개 대회서 벌써 4승을 합작했다. 한국 선수들은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 장하나(25·BC카드)를 시작으로 혼다 타일랜드 양희영(28·PNS창호), HSBC 챔피언스 박인비(29·KB금융그룹), 이번에 이미림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 이미림은 전반 9홀에서 5타를 줄이면서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했다. 기세가 오른 이미림은 후반들어 15번홀(파4),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인했다.

한편, 박성현(24·KEB하나은행)과 허미정(28·대방건설)은 공동 4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3위로 출발한 전인지(23)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단독 10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에 그쳤다. 박인비(29·KB금융그룹)와 김세영(24·미래에셋)은 공동 21위(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 초청선수로 6년만의 LPGA투어 무대에 나선 안시현(33·골든블루)은 마지막날 9언더파 63타이 맹타로 아비아라 골프 클럽의 코스 레코드를 1타 경신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최종 순위는 공동 31위(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였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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