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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프로듀서 이든 "씹어 넘길 수 있는 음악 만들 터"

입력 : 2017-02-17 00:00:00 수정 : 2017-02-16 14: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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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프로듀서 이든(EDEN)이 가수로 데뷔한다. 이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싱어송라이터 이미지다. 그동안 아이돌 비투비와 여자친구, 유니크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생성해냈기 때문. 특히 작사 및 작곡을 도맡아 하며 실력은 이미 검증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앤비는 물론 힙합과 EDM(Electronic Dance Music)까지 섭렵한 이든의 출사표는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그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17일 데뷔 싱글 앨범으로 첫 행보를 시작한다.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클래식 피아노로 시작했다. 클래식을 했던 게 지금의 모던한 부분과 엘레강스한 부분을 결합하게 만들어줬다. 그래서 다양한 장르를 하더라도 어렸을 때 배운 클래식이 무드를 덧입힐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이번 앨범을 소개해달라.

“메시지 부분이 사랑하는 것에 있어서 이별을 했을 때 목마름을 나타냈다. 내가 충족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썼다. 또 갖고 싶은데 못 갖고 있는 것들을 나타냈다. 두 곡이 더블 타이틀이다. 모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내려는 색깔은 장르적인 건 아닌 거 같다. 감추고 싶지 않았다. 소속사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 존중해주셨다. 하려는 이야기에 대한 것은 앨범에서 대중들이 판단을 할 것이다.”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장기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부분은 굳이 어떤 가수라고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나의 음악을 이해를 했을 때 퍼즐이 맞춰졌으면 좋겠다. 혹시 비난이 오가도 꾸준히 걸어가서 얘가 왜 그렇게 했을까 납득을 시키는 것이 내 목표다.”

-프로듀서 이전에는 무슨 일을 했는가.

“방구석 아티스트였다. 20대 초반 때 대인기피증이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세상에 나오면서 여러 음악을 빨아들였다. 그동안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했다. 20대에는 음악적으로 보면 뭘해도 어설펐다. 그렇지만 포기 않고 음악을 계속했다.”

-비투비 프로듀서로도 유명하다.

“나는 아이돌 음악을 만들 때 내가 평소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상상한다. 그런 것을 아이돌에게 투영을 한다. 그런 걸 입혔을 때 비투비가 잘 구현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미공개 곡 수는.

“70곡 정도된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것은 1년 반 정도된 거 같다. 이번에 준비한 두 곡이 첫 시작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갑자기 가수를 하게 된 계기는.

“가수할 생각이 지금 회사에 들어오기 전까지 없었다. 하지만 회사 분들이 권유했을 때 정말 깊숙한 곳에서 (가수에 대한 의욕이) 팍 튀어나왔다. 계약서를 보고 났더니 작곡자가 아닌 가수였다. 나도 놀랐다. 회사에서 풀어내는 느낌이 있는데 왜 안하려고 하느냐고 했다. 앞이 깜깜하긴 하지만 평생 곡만 쓰려다가 가수를 하려니까 내가 뭔가를 찾는다는 것이 느껴졌다.”

-본인이 가장 잘 하는 장르는.

“얼반 알앤비를 잘하는 거 같다. 내가 주로 가는 화성들이 어반 알앤비에 잘 맞는 거 같기 때문이다. 앞으로 내 앨범들에는 다채로운 장르가 들어 갈 것이다. 하지만 난해하긴 싫다. 어떤 장르건 간에 난해한 음악은 하고 싶지 않다. 대중들이 들었을 때 부드럽게 씹어 넘길 수 있을 것들을 보여주고 싶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KQ PRODUC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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