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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록스타' 데이빗 보위, 유작으로 그래미어워즈 5개부분 수상

입력 : 2017-02-13 15:49:39 수정 : 2017-02-13 15: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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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세상을 떠난 데이빗 보위가 세계적인 대중음악시상식인 그래미어워즈에서 5개 부문을 석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13일(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펼쳐진 시상식에서 데이빗 보위는 유작 ‘블랙스타’(Blackstar)로 ‘베스트 록 송’의 영예를 안았으며 '베스트 록 퍼포먼스'와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베스트 엔지니어드 앨범, 논-클래시컬' 등 4개 부문을 차지해 총 5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앨범 ‘Lemonade’으로 총 9개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 부문에 이름을 올린 팝의 여왕 비욘세는 베스트 뮤직 비디오상과 베스트 어반 컨템포러리 상을 수상했다. 비욘세의 친동생인 솔란지도 ‘Cranes In The Sky’로 베스트 R&B 퍼포먼스 상을 수상하여 자매가 나란히 그래미를 수상하는 이색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빌보드 싱글차트 1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2016년 한 해 최장 1위 기록을 세운 EDM 듀오 체인스모커스는 싱글 ‘Don't Let Me Down’으로 베스트 댄스 레코딩 상을 수상했으며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밥 딜런 역시 The Cutting Edge 1965-1966: The Bootleg Series, Vol. 12으로 베스트 히스토리컬 앨범상을 수상했다. 비쥬얼 미디어 베스트 송 부문은 얼마 전 국내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트롤에 삽입된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Can't Stop The Feeling’에게 돌아갔다.

한편 올해 그래미어워즈는 작년 한 해 고인이 된 스타들이 많았던 만큼, 큰 규모의 추모 무대들이 이어졌다. 아델은 조지 마이클의 ‘Fast Love’를 부르며 추모무대를 꾸미던 도중 무대를 중단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여 청중들로부터 큰 격려의 박수를 받았으며 데미 로바토와 토리 켈리 등의 스타는 그룹 비지스의 명곡들을 연주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생존 멤버인 배리 깁이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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