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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2-08 03:00:00, 수정 2017-02-07 16:56:19

    겨울 스포츠 중 발목 '삐끗' 부상, 정확한 치료가 발목 건강 좌우해

    • [조원익 기자] 스키와 스노보드 등 하얀 눈 위에서 즐기는 운동은 즐거움이 배로 더해진다. 겨울철에만 할 수 있는 한정적인 스포츠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내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겨울 스포츠는 스피드가 빨라 즐거움이 높은 만큼, 부상의 위험도 크다. 운동을 처음 배우는 초보자뿐만 아니라, 상급자들도 자칫 잘못해 넘어지면서 발목을 접질리는 관절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발목 접질린 후 방치하면, 발목 불안정해져 연골 손상 진행 돼

      발목을 접질리는 ‘발목 염좌’는 겨울철 스포츠 활동으로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다. 발목을 ‘삐끗하다’는 말로 자주 사용되며, 발목을 지지해 주는 인대가 끊어지거나 파열되는 것을 말한다. 발목관절에는 폭 약 5~10cm 정도 되는 인대가 있다. 걷다가 바닥을 잘못 짚거나 운동을 하거나 점프를 할 때 접질리면서 찢어지기 쉽다. 발목을 접질리면 대부분 ‘쉬면 낫겠지’라는 생각으로, 치료를 받지 않고 파스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발목을 접질리고 인대가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발목을 접질리면서 인대가 완전히 손상된다. 관절을 지지해 주는 인대의 가능이 상실되면서 지속적으로 발목을 접질리고, 발목이 불안정해지는 ‘발목 불안정증’으로 진행된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김용상 부원장은 “한 번 발목을 접질리면, 인대가 손상되면서 관절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으로 변하면서 발목 관절이 불안정해진다”며 “불안정한 관절 때문에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질리면서 만성 염좌로 진행되고, 자주 발목을 접질리면서 인대가 제 기능을 못하면 연골 손상으로 이어져 관절염이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목 시큰거리는 통증 지속 ‘발목 연골 손상’, ‘관절내시경’으로 정확한 진단 및 동시 치료

      발목을 자주 접질리는 만성 염좌의 경우, 발목이 시큰거리며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나이에 관계없이 젊은 층에서도 발목 관절 주변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증상은 발목 관절 안의 연골손상인 ‘박리성골연골염(거골의 골연골병변)’이 원인이다. 발목 관절 안의 거골이라는 부위의 안쪽과 바깥쪽에서 많이 발생하며, 발목을 자주 접질리거나 사용하는 경우 발생하기 쉽다. 연골은 혈관이 없어 스스로 회복될 수 없기 때문에, 한 번 손상되면 증상이 지속된다. 발목 통증이 지속되거나, 약물치료나 물리치료에도 시큰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정형외과 족부 전문의를 통해 정밀 MRI(자기공명영상)검사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박리성골연골염 초기라면,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게 충분히 휴식을 취해준다. 보조기나 깁스를 이용해 여러 주 동안 발목에 체중부하가 가지 않게 해준다. 하지만 지속적인 발목 통증이 있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로서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연골 회복치료를 시행한다. 관절내시경은 위 내시경과 같이, 관절 안을 직접 들여다 볼 수 있는 의료기구다. 4mm의 가는 관 속에 초소형 비디오카메라와 수술기구 등을 장착해 발목 관절 안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치료한다.

      가느다란 내시경과 의료기구가 삽입될 만큼의 최소 약 5~10mm 정도의 절개를 통해 진단과 동시에 치료를 진행한다. 발목 안의 손상된 연골부위를 파악하고, 연골을 다듬고 회복시킨다. 특히 관절 내시경 치료는 최소 절개로 이뤄지므로, 조직손상이 적고 회복기간도 짧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내시경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절 내부를 파악하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정확성과 안정성이 높은 장점을 갖는다.

      김용상 부원장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는 내시경을 통해 직접 발목 관절 안으로 들어가서 관절이 움직이는 상태에서의 구조물의 부딪힘 등을 직접 볼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며 “가벼운 발목 접질림도 방치하지 말고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운동 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시행해 부상을 방지하고 발목의 피로를 풀어주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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