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슈퍼판타지워' 등 히트작 서비스·개발 이력
"국산 FPS '스페셜솔져' 바탕 기존 개발력에 노하우 더해"
김대훤 신임 대표는 넥슨지티의 모회사인 넥슨 출신이다. 넥슨의 효자 게임 콘텐츠이자 IP(지적재산권)인 ‘메이플스토리’를 해외로 서비스하는 업무를 담당했고, 지난 2010년 넥슨지티의 전신인 게임하이로 옮겼다. 이후 국내 1위 온라인 FPS ‘서든어택’의 서비스와 모바일 게임 ‘슈퍼판타지워’ 등 신작 개발을 총괄했다.
넥슨지티는 2016년 5년 웰게임즈의 지분 전량을 총 201억 원에 사들이고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웰게임즈에서 내놓은 ‘스페셜솔져’는 한해 최대 매출 100억 원을 넘길 정도로 시장에 연착륙했다. 2015년 2월 발매된 이 게임은 만 두 돌을 앞두고 있는 현재도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매출 순위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넥슨지티의 주력 인사가 웰게임즈로 이동함에 따라 본격적인 친정체제로 회사 운영이 이뤄지게 됐다. 모바일 영역에서는 아직 온라인 게임의 실적에 걸맞는 결실을 맺지 못한 까닭에 넥슨지티는 자체 제작으로 실적을 부양하는 대신, ‘떡잎을 확인한’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했다. 2분기 이상 두 회사간 적응기를 마친 만큼, 개발을 포함한 경영 전반을 직접 챙기겠다는 판단인 셈이다. 김대훤 대표는 “‘스페셜솔져’는 물론, 웰게임즈의 개발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저들이 더욱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콘텐츠와 신작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웰게임즈는 주력인 FPS 분야를 중심으로 경력 10년 이상의 배테랑 개발자들이 모여 2014년에 설립했다. 앞서 김정준 넥슨지티 대표는 웰게임즈 인수 당시 “FPS의 DNA를 공유하고 있는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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