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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식 첫 모바일 게임 날개 달았다

입력 : 2016-12-26 13:55:47 수정 : 2016-12-26 13: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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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개발 원년 멤버들 의기투합해 합류
유명 웹소설 '달빛조각사' 기반 MMORPG로
글로벌 메신저 라인 통해 일본 등 14개국에
[김수길 기자] 온라인 게임 ‘리니지’ 개발을 주도해 일명 ‘리니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씨의 모바일 첫 작품 ‘달빛조각사’가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떨칠 든든한 발판을 마련했다.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의 총괄 제작사인 엑스엘게임즈는 최근 유명 메신저 서비스 라인과 글로벌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달빛조각사’는 남희성 작가가 지난 2007년부터 연재하고 있는 동명의 웹소설을 기초로 했다. 장르는 송재경 씨의 전공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라인은 이번 계약으로 ‘달빛조각사’와 관련한 글로벌 퍼블리싱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일본과 한국, 대만, 홍콩 등 전 세계 14개 국가에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라인 측은 “‘달빛조각사’는 기존 모바일 MMORPG와는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전 세계 라인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엑스엘게임즈의 대표인 송재경 씨는 최초의 온라인 게임으로 불리는 ‘바람의 나라’를 비롯해 ‘리니지’와 ‘아키에이지’ 등 온라인 MMORPG의 전성기를 만든 주인공이다. 송재경 대표는 작품성을 한껏 끌어올리기 위해 초기 ‘리니지’의 그래픽을 담당했던 김민수 씨 등 원년 멤버들을 불러모았다. ‘달빛조각사’는 앞서 지난해 6월부터 기획에 들어갔다. 송재경 대표가 차기작 구상을 시작해 실무를 맡을 개발팀을 직접 꾸렸다. 게임의 골격은 오픈필드 형태의 MMOPRG를 지향한다. 송 대표는 “전 세계 게임 마니아들과 함께 즐기는 새로운 모바일 MMORPG의 재미를 전달하겠다”고 했다.

한편, 웹소설 ‘달빛조각사’는 소년가장 이현이 가상현실 게임 로열로드에서 겪는 만남과 다채로운 경험을 담았다. 카카오에서 현재 47권이 연재되고 있다. 웹소설과 웹툰으로 각각 400만 명, 9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100만 권 넘게 팔려나간 국내 최상위권 판타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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